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의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는 3, 4년 전부터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엔지니어에게 더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강도를 높였다.
ST, atollic 인수로 통합개발 에코시스템 완성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엔지니어층 기술 지원 예정
sdsag*** : STM32 전용 무료 개발환경Atollic TrueSTUDIO 대환영
yspark2*** : 라이센스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니 매우 반가운 소식
core*** : RTOS관련 분석툴도 지원되는지 궁금하네요^^
모든 전자 디바이스 프로그램의 끝은 컴파일을 통한 IC 상의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요즘 IC 업체를 통해 다양한 개발용 보드가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평가 보드의 메인 IC 핀 배치 단계를 거치면, 개발자의 PC와 개발 보드를 USB 시리얼 혹은 Jtag를 통해 연결하고 개발자의 PC에서 코딩한 프로그램을 IC로 포팅(업로드)하는 과정 그리고 실행하는 컴파일 과정으로 들어간다.
프로그램 실행 시 개발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실행되지 않는 것은 컴파일 에러이며, 원하는 방식으로 실행되었더라도 컴파일 툴이 에러를 보여줘도 결과는 에러다.
과거, 컴파일 툴의 사용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Eclipse 라는 무료 오픈 소스 툴을 사용했다. 그러나 무료는 언제나 그렇듯 사용자의 많은 학습과 설정 오류의 단계를 거친다. 또한, 실행 에러코드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흔히 말하는 “끝없는 삽질”을 하게 된다. 개발자라면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의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는 3, 4년 전부터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엔지니어에게 더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강도를 높였다.
자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개발자라면 쉽고 편하게 사용 대상 IC 핀 배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 툴 CubeMX를 무료로 배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CubeMX를 활용하여 통신핀 설정하는 모습
과거에는 데이터 시트를 보고 엑셀 시트에 핀 하나하나의 배치를 하고, 이를 IDE 인터페이스를 통해 코드에서 직접 인서트해 하드웨어 핀 배치를 했다. 이러한 수동적 세팅 방식은 적게는 28핀에서 200핀 이상에 이르는 수동적 핀 배치를 요구해 설계의 불편함은 물론, 개별 핀에 대한 특성을 잘 못 이해하고 설계를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또한 디바이스의 사용 칩을 다른 칩으로 변경할 때 호환성 여부를 데이터 시트 상으로만 볼 수 있어 실제 변경하였을 때 발생하는 다양한 비호환성 변수로 인해 개발의 어려움이 있다고 ST 한국지사 MCD 팀 이준호 과장은 말한다.
CubeMX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고안된 초기화 코드생성툴이다. 잘못된 핀 배치를 할 경우, 배치 자체가 가능하지 않게 되어 있어 IDE로 Export 하기 전 완벽한 핀맵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ST가 제공하는 대부분의 IC 정보가 내장돼 있어 실행 시 IC 모델명을 호출하면 관련 IC의 모양과 정보를 볼 수 있어 에러율을 대폭 낮출 수 있고, 데이터 시트 정보가 인터페이스상에 같이 제공되기 때문에 핀 특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STM32의 개발자 중심 에코시스템, TrueSTUDIO로 꽃을 피우다.
모든 프로그래밍 개발의 끝은 작성한 프로그램을 컴파일하고 IC에 다운로드, 디버깅(수정) 과정으로 마무리된다.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기존 무료로 제공되는 Eclipse는 사용자가 일정기간의 사용 경험과, 에러 등의 과정을 겪어야 익숙해지는 설정 사항들이 많다. 이러한 설정상의 에러와 사용상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유무료의 컴파일 툴이 IDE라는 이름으로 출시 되었다.
대표적인 예가 IAR Embedded workbench , KEIL MDK-ARM , Raisonance RIDE7 RKIT ARM enterprise, CosmicIDE ARM, mikro C ARM 그리고 이번에 ST에서 인수한 Atollic의 TrueSTUDIO이다.
대표적 IDE 툴 브랜드
STM32 전용 TrueSTUDIO 사용을 통해 개발자들이 얻는 혜택은?
ST는 지난 12월 Atollic 인수를 통해 초기화 코드생성 툴인 CubeMX와 빌드&디버깅 툴 Atollic TrueSTUDIO를 패밀리군으로 엮으면서, 개발 시작부터 디버깅 시점까지의 완전한 통합 개발 에코시스템을 갖췄다.
ST가 개발자 중심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행보이다. 이러한 개발 에코시스템은 기존 개발자에게는 편의성을 제공하며, 처음 개발에 입문하는 개발자들에게는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는 환경이 된다.
다양한 개발자들을 만나 직접 소통하는 일이 많은 이준호 과장은 “개발자의 입장에서 볼 때 STM32 전용 TrueSTUDIO(Atollic® TrueSTUDIO® for STM32)로 기술적으로 ST가 개발자의 편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제 STM32 에코시스템에 포함되는 CubeMX와 STM32 전용 TrueSTUDIO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개발환경 구축비용 절감과, TIME TO MARKET을 위한 획기적인 개발 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ST 한국지사 및 대리점을 통해 기술지원이 보장돼, 좀더 쉽고 편하게 개발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 기존 Atollic 사이트내에서 운영되던 Atollic 전용 기술포럼의 지속적인 운영, ST 홈페이지(www.st.com) 내 STM32 커뮤니티(https://community.st.com/community/stm32-community) 등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다양한 채널이 제공된다”고 했다.
ST의 atollic 기술 지원 사이트 [http://atollic.com]
기존 KEIL 과 IAR 사용자는?
Atollic 인수로 인해 기존의 KEIL이나 IAR 사용자 층의 유입을 기대하는가에 대한 본지의 질문에 대하여, ST 한국지사 최경화 부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STM32 개발자들에게 최적의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KEIL 및 IAR 등의 IDE와도 기존과 같이 지속적인 지원 및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기존 시장의 무료 컴파일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이번 STM32 전용 TrueSTUDIO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새로운 프로젝트가 나올 경우, KEIL 이나 IAR도 동일하게 같이 제공될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협업관계는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호 과장은 “TrueSTUDIO로 변경을 원한다면, IAR의 경우 TrueSTUDIO에서 제공하는 컨버터를 통해 프로젝트 이전이 가능하며, 이외 KEIL 등의 경우 CubeMX를 통한 우회적인 프로젝트 이전 방법이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9.0 버전 업그레이드 뭐가 달라졌나?
9.0 버전 업그레이드(STM32 전용 TrueSTUDIO(Atollic® TrueSTUDIO® for STM32))를 통해 기존 유료 버전이 무료 라이선스로 정책이 바뀌며, 무료 버전 사용자도 기존의 고급 디버깅 툴이 다수 들어있는 프로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IDE의 핵심기능인 실시간 트레이싱 기능, CPU Fault Analyze 기능, 그리고 RTOS 사용 애플리케이션 상의 커널을 디버깅 툴이 인지하고 커널 기반으로 동작하는 각종 태스크 들을 분석할 때 용의한, RTOS aware 디버깅 기능들이 탑재되었다.
TrueSTUDIO 9.0 Interface
STM32 전용 TrueSTUDIO의 강점
TrueSTUDIO는 오픈소스인 Eclipse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된 IDE다. 이준호 과장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뿐만이 아닌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기반 IDE인 것과, 다양한 플러그인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STM32 전용 TrueSTUDIO의 최대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기존의 C, C++, 파이썬, 자바 등과 같은 다양한 언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오픈소스 플러그인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Atollic사가 자체적으로 만들어 놓은 기존 디버깅 및 분석을 위한 고급 툴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STM32 전용 TrueSTUDIO의 기술 웨비나 진행이 의미하는 바는?
ST는 4월26일 STM32 전용 TrueSTUDIO(타이틀: STM32 전용 무료 개발 환경 Atollic TrueSTUDIO 9.0)에 관한 웨비나를 e4ds.com 에서 진행한다.
웨비나를 통해 Atollic TrueSTUDIO의 기본이 되는 Eclipse 플랫폼의 기본구조, STM32 전용 Atollic TrueSTUDIO에서 제공하는 프로젝트 빌드업 및 디버깅 도구, 실시간 분석 툴 소개와 함께 데모가 진행된다.
데모 내용은 Atollic 8.0버전에서 업데이트 된 9.0버전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STM32 제품을 가지고 CubeMX를 통한 핀 배치를 하며, TrueSTUDIO 툴체인으로 IC에 포팅 및 컴파일까지 진행한다.
이준호 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따라하기 방식으로 참석하면, 처음 접하는 개발자도 제품 설정부터 컴파일까지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 동안 TrueSTUDIO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개발자들이 기존의 유료 버전과 동일한 성능과 기능을 체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하며, “개발자들이 이를 통해 제품 개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