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픽셀 크기를 절반으로 줄였으면서도 화질은 높인 0.8µm 픽셀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카메라 기능이 스마트폰 제조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하나의 기기에 고화소 이미지센서를 여러 개 탑재한 멀티 카메라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두 제품은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제품 설계의 유연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GM1, 이미지 감도 4배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 HDR 기능 지원
최근 카메라 기능이 스마트폰 제조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하나의 기기에 고화소 이미지센서를 여러 개 탑재한 '멀티 카메라'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제조사들은 멀티 카메라와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의 큰 화면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고화질의 초소형 이미지센서를 필요로 한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브라이트 GM1,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
이에 삼성전자는 픽셀 크기를 절반으로 줄였음에도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0.8µm 픽셀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브라이트 GM1'과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을 선보인다.
초소형 픽셀과 고화소를 동시에 잡은 두 제품은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제품 설계의 유연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제품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이미지센서 중 가장 작은 크기의 픽셀 제품으로 '테트라셀(Tetracell)' 기술을 적용해 1.6um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와 동일한 수준의 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테트라셀은 촬영 환경에 따라 어두울 때는 밝게, 밝을 때는 더욱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삼성전자만의 이미지센서 기술이다. 밝은 환경에서는 각 픽셀이 독립적으로 동작해 고화질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고, 어두운 환경에서는 4개의 픽셀이 결합되어 하나의 픽셀처럼 빛을 받아들임으로써 감도를 4배로 높이는 한편 노이즈도 개선해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한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에 '아이소셀 플러스(ISOCELL Plus)' 기술을 적용해 픽셀 간 간섭현상을 억제하면서도 광 손실을 줄여 색 재현성을 높였다.
아이소셀 플러스는 신소재를 적용해 픽셀 간 빛 간섭을 줄여 작은 크기의 픽셀에서도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한 삼성전자 자체 신기술로, 카메라 감도를 최대 15%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GM1은 4,800만 화소로,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중 가장 높은 화소의 제품이다. 어두운 촬영 환경에서 4개의 픽셀을 1개의 픽셀처럼 동작시켜 감도를 4배 높임으로써 밝은 이미지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은 3,200만 화소로, 밝고 어두운 부분이 함께 있는 촬영 환경에서도 적절한 밝기와 풍부한 색감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태양을 마주 보고 있는 역광의 상황처럼 밝고 어두움의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실시간 방송이나 화상회의에 큰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마케팅팀 허국 상무는 "스마트폰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초소형 고화소 이미지센서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라며,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0.8um 픽셀 이미지 센서로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갈 것”이라 말했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을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