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가 새로운 오픈 모델과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로 로보틱스 연구개발을 가속화 한다.
로봇의 추론 능력 향상·물리적 환경 적응 위한 핵심 기술
AI 컴퓨팅 기술 선도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로보틱스 연구개발을 위한 새로운 오픈소스 모델과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를 공개하며, 글로벌 로봇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30일 오픈소스 뉴턴 물리 엔진(Newton Physics Engine)이 엔비디아 아이작™ 랩(NVIDIA Isaac™ Lab)에서 이용 가능하며, 로봇 기술을 위한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N1.6 추론 비전 언어 행동(vision language action, VLA) 모델과 새로운 AI 인프라를 함께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로봇의 추론 능력 향상과 물리적 환경 적응을 위한 핵심 기술을 포함한다.
엔비디아가 구글 딥마인드, 디즈니 리서치와 공동 개발한 GPU 가속 오픈소스 물리 엔진 ‘뉴턴(Newton)’은 복잡한 관절과 균형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며, ETH 취리히, 뮌헨 공대, 베이징대 등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에서 채택되고 있다.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GR00T N1.6’은 인간과 유사한 추론 능력을 갖춘 비전-언어-행동(VLA) 기반으로, 로봇이 모호한 지시를 이해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통합된 ‘코스모스 리즌(Cosmos Reason)’은 피지컬 리즈닝 리더보드 1위를 기록하며, 1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된 바 있다.
로봇 훈련을 위한 데이터 생성도 강화됐다.
엔비디아는 ‘코스모스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을 통해 텍스트, 이미지, 영상 프롬프트 기반의 대규모 훈련 데이터를 제공하며, 코스모스 프리딕트 2.5와 트랜스퍼 2.5를 통해 고품질 합성 데이터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밀 파지(dexterous grasping)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작 랩 2.3의 새로운 워크플로우는 다관절 손과 팔을 가진 로봇이 다양한 환경에서 물체를 잡는 법을 자동화된 커리큘럼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로봇은 이를 통해 조작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엔비디아는 로보틱스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한 AI 인프라도 함께 공개했다.
GB200 NVL72, RTX 프로 서버, 젯슨 토르(Jetson Thor) 등 고성능 하드웨어는 복잡한 추론과 실시간 상호작용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며, 구글 딥마인드, 메타,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도입 중이다.
이번 CoRL에서는 스탠퍼드대의 BEHAVIOR 프로젝트와 베이징대의 촉각 로보틱스 시뮬레이션 플랫폼 ‘태셀(Taccel)’도 주목받았다.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정책 평가 프레임워크 ‘아이작 랩-아레나’를 통해 시뮬레이션 기반의 로봇 기술 평가를 표준화하고 있으며, 로보틱스 연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