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CROSAR Classic과 Synopsys Silver 기반 Level 3 가상화
초기 단계부터 통합 테스트로 생산성 향상
차량 네트워크 및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기업 벡터코리아(지사장 장지환)가 SDV 개발 초기 단계부터 통합 테스트로 생산성 향상에 본격 나선다.
벡터는 시높시스(Synopsys)와의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을 위한 가상 ECU(vECU) 기반 통합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벡터의 ‘MICROSAR Classic’과 시높시스의 ‘Synopsys Silver’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실제 하드웨어 없이도 초기 개발 단계부터 ECU를 생성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이번 통합은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개발 초기부터 테스트와 검증을 병행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오류를 조기에 발견하고 외부 노출 전에 차단할 수 있어, 수정 비용과 개발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SDV 아키텍처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ECU, ZCU, CCU 개발 주기가 길어지고 배포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다.
Synopsys Silver는 가상 프로토타이핑 환경에서 다양한 ECU 유형을 vECU로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OEM과 공급사는 물리적 프로토타입 없이도 소프트웨어를 통합·디버깅·검증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미들웨어·운영체제 통합까지 가능한 Level 1~3 vECU를 구현할 수 있다.
이로써 수직적·수평적 통합은 물론, 복합 검증(Compound Validation)까지 초기 단계에서 수행할 수 있다.
ECU 개발은 AUTOSAR 기반의 DaVinci Configurator Classic을 통해 진행된다.
이 도구는 BSW와 RTE 설정 및 코드 생성을 지원하며, Silver 시뮬레이션 모듈이 실제 드라이버를 대체해 가상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생성된 vECU는 SIL(Software-in-the-Loop) 테스트에 활용되며, 필요 시 벡터의 CANoe와 SIL Kit을 통해 연동할 수 있다.
MICROSAR Classic은 실시간 처리가 가능한 임베디드 기본 소프트웨어 스택으로, 모든 하드웨어 및 주변장치 드라이버를 포함한 모듈형 구조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런타임 환경을 직접 정의할 수 있으며, 고성능 멀티코어 시스템부터 리소스가 제한된 단일 코어 환경까지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