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AI·서버 시장 공략을 위한 협업 생태계 강화에 본격 나섰다.

AMD는 글로벌 채널 파트너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며 ‘AMD 파트너 네트워크(AMD Partner Network, 이하 APN)’로 새롭게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CPU, GPU, AI 가속기 등 AMD의 첨단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시장에 전달하고,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솔루션을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새로운 APN은 PC 제조사, 서버 통합업체, 중견기업 컨설턴트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AMD 제품의 가치를 명확히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교육, 마케팅, 영업 툴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 제공한다.

AMD Arena 교육 프로그램, Meet the Experts 웨비나, 정기 뉴스레터, 고급 셀러 툴킷 등 다양한 리소스를 통해 파트너는 고객의 구매 여정 전반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

APN은 기본 회원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다양한 등급으로 구성되며, 등급에 따라 공동 마케팅 기회, 전략 프로그램 참여, 전용 리소스 접근 등 차별화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온디맨드 방식의 APN 교육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이수하고, LinkedIn에 공유 가능한 인증 배지를 획득할 수 있다.

AMD는 이번 개편을 통해 채널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40% 확대했으며, 현재 클라이언트, 클라우드, 서버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520개 이상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AMD는 Ryzen™, EPYC™, Threadripper™ 등 혁신적인 프로세서 출시 이후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

APN은 이러한 기술적 모멘텀을 파트너가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단순한 공급 관계를 넘어 공동 개발(Co-Development) 기반의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과거 수직 통합 중심의 폐쇄적 컴퓨팅 시장에서, 표준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로 전환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최근 15년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긴밀한 협업이 강조되었듯, AMD는 이제 그 협업의 범위를 파트너사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새롭게 개편된 APN은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AMD 기술의 가치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파트너의 비즈니스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AMD는 “파트너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보다 긴밀하고 성공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