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AMD
세계 최초 공개형 AI 슈퍼클러스터 구축
AMD가 오라클과 함께 AI 슈퍼클러스터로 차세대 인공지능 시대를 연다.
AMD는 1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Oracle AI World’에서 오라클(Oracle)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2026년 3분기부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AMD의 최신 GPU인 Instinct MI450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공개형 AI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오라클은 초기 배치로 5만 개의 MI450 GPU를 도입하고, 이후 2027년 이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 슈퍼클러스터는 초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며, AMD의 ‘Helios’ 랙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설계는 MI450 GPU, 차세대 EPYC CPU ‘Venice’, 그리고 고속 네트워킹 기술 ‘Vulcano’를 통합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MI450 GPU는 최대 432GB의 HBM4 메모리와 20T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해 기존 대비 50% 더 큰 모델을 메모리 내에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72개의 GPU가 밀집된 액체 냉각 랙 구조와 UALink 기반의 고속 상호연결 기술을 통해 지연을 최소화하고 확장성을 확보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수석 부사장 마헤시 티아가라잔은 “고객들이 세계에서 가장 야심찬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확장 가능하고 고성능의 인프라가 필수”라며, “AMD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과 보안,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MD 데이터센터 솔루션 부문 부사장 포레스트 노로드는 “이번 협업은 AI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위한 개방형, 최적화된, 보안 중심의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