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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슈퍼마이크로 코리아 상무가 슈퍼마이크로의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냉각 시스템·소프트웨어까지 풀스택 솔루션 제공
빌딩 블록 솔루션·랙 스케일 솔루션 등 유연성·확장성·운영 효율성 향상
“빌딩 블록 솔루션과 랙 스케일 솔루션 등을 통해 고객들의 필요에 따른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성하고, 복잡한 설치 과정을 단축해 고객 맞춤형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Super Micro Computer, Inc.)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빌딩 블록 솔루션(Building Block Solution)’을 중심으로 한 통합 인프라 전략을 밝혔다.
이날 발표를 담당한 김성민 슈퍼마이크로 코리아 상무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냉각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 맞춤형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1993년 미국에서 설립된 나스닥 상장 기업으로, 전 세계 7,200여 명의 직원 중 절반 이상이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GPU 기반 AI 서버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AI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통합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김성민 상무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의 ‘빌딩 블록 솔루션’은 서버 내부의 부품부터 랙 단위 시스템, 데이터센터 전체 구성까지 모듈화된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고객은 필요에 따라 CPU,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카드 등 다양한 컴포넌트를 선택해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랙 스케일 솔루션(Rack Scale Solution)’은 서버, 네트워크, 전력 시스템을 하나의 랩 단위로 통합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은 네트워크 케이블과 전원만 연결하면 즉시 사용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복잡한 설치 과정을 단축시키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AI 서버의 고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슈퍼마이크로는 순행식 냉각 기술인 ‘DLC(Direct Liquid Cooling)’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DLC보다 냉각 범위를 확대한 ‘DLC 2’를 선보이며, 서버 내 98% 이상의 부품을 액체 냉각 방식으로 커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 지표(PUE)를 1.1 수준까지 낮출 수 있으며, 전력 사용량과 냉각수 소비를 각각 40%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시설에 순행식 서버를 도입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사이드카(Sidecar)’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별도의 수배관 공사 없이도 최신 순행식 서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로, 최대 200kW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슈퍼마이크로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슈퍼클라우드 컴포저(SuperCloud Composer)’는 OS 배포, 시스템 모니터링, 자동화된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통합을 실현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복잡한 시스템 운영을 간소화하고, 안정적인 AI 인프라를 유지할 수 있다.
글로벌 제조 역량도 눈에 띈다. 미국 본사를 중심으로 대만,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등에 생산 및 디자인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텍사스,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설계 및 구축 역량을 강화하며,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김성민 상무는 “AI 시대에 맞는 고성능, 고효율 인프라 구축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슈퍼마이크로의 빌딩 블록 솔루션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유연한 설계와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