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18년 한국전자전이 성황리에 개최 중이다. 대표적인 국내 가전 업체인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대형 부스를 알차게 꾸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신 소비가전의 트렌드를 알고 싶은 소비자라면 한 번쯤은 찾아가 볼 만하다. LG전자는 부스의 절반 이상을 AI 전시존인 ‘LG ThinQ 존’으로 구성했다. 거실, 주방, 세탁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LG ThinQ가 구현하는 AI 기반의 스마트 홈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던 라이프’라는 콘셉트로 전시장을 구성하고 관람객들이 ‘QLED 8K’, ‘갤럭시 노트 9’, ‘갤럭시 A7’, ‘에어드레서’, ‘건조기 그랑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 삼성 자사 신제품 총출동
혁신기술 강화로 소비자 경험 증대
오는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18년 한국전자전이 성황리에 개최 중이다. 대표적인 국내 가전 업체인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대형 부스를 알차게 꾸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신 소비가전의 트렌드를 알고 싶은 소비자라면 한 번쯤은 찾아가 볼 만하다.
KES 2018에 참가한 LG전자
AI 선도 기업 향하는 LG전자
LG전자는 부스의 절반 이상을 AI 전시존인 ‘LG ThinQ 존’으로 구성했다. 거실, 주방, 세탁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LG ThinQ가 구현하는 AI 기반의 스마트 홈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에서는 클로이 홈 로봇이 오늘의 일정, 날씨를 알려주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조명, 커튼 등을 음성으로 작동시키고 AI TV의 대화면으로 여행지 사진을 즐길 수 있다. 주방의 AI 냉장고는 보관 중인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보여주고 세탁실에선 AI 세탁기와 스타일러가 의류에 맞는 최적 코스를 추천해준다.
LG전자는 공개한 웨어러블 로봇인 ‘클로이 수트봇’을 비롯해 ‘클로이 홈’, ‘클로이 안내로봇’, ‘클로이 청소로봇’, ‘클로이 잔디깎이로봇’, ‘클로이 서브봇’, ‘클로이 포터봇’, ‘클로이 카트봇’ 등 LG 클로이 로봇 8종을 국내에서도 처음 전시했다.
클로이 홈은 LG전자가 선보인 로봇 가운데 처음으로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했다. LG전자와 네이버가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에서 미래 사업인 로봇으로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클로이 홈은 날씨정보, 길 안내, 오늘의 운세, 동화 읽어주기 등 클로바가 제공하는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클로이 홈 7대가 음악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는 무대도 만들었다.
카메라 5개 탑재한 LG V40 ThinQ 체험존
LG V40 ThinQ
LG전자는 24일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V40 ThinQ 체험 존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부스 입구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LG V40 ThinQ의 펜타(5개) 카메라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LG V40 ThinQ는 후면에 표준(1200만), 초광각(1600만), 망원(1200만) 등 3개의 카메라를, 전면에는 800만 화소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 렌즈 등 2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진 구도 때문에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다양한 화각과 줌을 이용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들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다. 서로 다른 렌즈가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해내기 때문에 배경을 흐리게 하거나 색상을 지정해 인물만 강조하는 아웃포커스 기능도 가능하다.
AI 카메라는 색감뿐 아니라 구도, 화이트밸런스, 셔터 스피드까지 피사체가 가장 예쁘게 찍힐 수 있도록 알아서 조정해주도록 진화했다. ‘AI 구도’ 기능은 사람을 인식하면 배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가장 아름다운 구도를 추천해준다. 흐린 날이나 그늘진 곳 등 햇빛이 부족한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딥 러닝을 통해 색이 왜곡되지 않도록 색온도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AI AWB(Auto White Balance)’도 새롭게 적용됐다. ‘AI 셔터’는 촬영할 때 피사체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셔터 스피드가 빨라지도록 설정해 흔들림을 줄여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뛰어노는 순간도 선명하게 간직할 수 있게 해준다.
프리미엄 가전 소비자 노린 LG 시그니처 전시관
LG 시그니처 제품군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독자 기술력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를 위한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는 ‘가전, 작품이 되다’라는 LG 시그니처의 광고 콘셉트를 고객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올레드 TV, 얼음정수기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갤러리 형태의 제품 전시존으로 꾸몄다.
LG 시그니처의 모든 제품은 AI인 LG ThinQ를 적용해 고객의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된 방식으로 작동한다. 고객은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제품의 세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고성능·고효율 냉장고의 상징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법랑 소재를 적용해 오븐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스피드 클린’ 등 LG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주방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성능을 갖췄다.
또 미세한 부분에서도 고객을 배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테인리스를 잘라 붙이는 대신 접는 방식으로 마감해 제품 모서리를 부드럽게 만든 클래딩 디자인, 조작패널을 제품 안쪽으로 숨겨 제품 외관에 이음선을 최소화한 디자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업계 최초로 모든 빌트인 제품군에 무선인터넷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제품을 제어하거나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 진단 기능을 이용하면 제품 내부의 센서들이 제품의 이상 작동을 감지한다.
KES 2018에 참가한 삼성전자
2018년 전략 제품 대거 선보인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던 라이프’라는 콘셉트로 전시장을 구성하고 관람객들이 ‘QLED 8K’, ‘갤럭시 노트 9’, ‘갤럭시 A7’, ‘에어드레서’, ‘건조기 그랑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삼성 전시장은 제품 전시뿐 아니라 ‘화질 비교’, ‘의류 관리’, ‘게이밍’, ‘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 코너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콘텐츠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전시관 코너별 주요 관람 포인트
화질 비교 코너에는 관람객들이 ‘IFA 2018’에서 최초로 공개한 QLED 8K TV의 화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존 TV와 비교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이 코너에서 3300만 개의 화소가 적용된 8K 해상도와 퀀텀닷 기술이 만들어 낸 최고의 화질을 다양한 콘텐츠 시연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의류 케어 코너에서는 8월 출시한 삼성 의류 청정기 에어드레서를 통해 옷감 손상 걱정 없는 청정, 맞춤 의류 관리의 새로움을 선보인다. 이 코너에는 특히 ‘마이코트룸’을 두어 관람객들이 외투나 재킷 등을 맡기면 전시를 즐긴 뒤 에어드레서로 관리한 옷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마이클로짓’ 체험존에서는 교복, 정장, 원피스 등 다양한 소재의 의류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의류 라벨 바코드를 스캔해 최적의 의류관리 코스를 추천받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조기 그랑데는 건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낮은 온도로 옷감 손상이 없도록 한 ‘마법의 온도 60도’를 강조했다.
모바일&IT 코너에서는 ‘스마트 S 펜’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 9, 갤럭시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하는 갤럭시 A7 등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최고 속도에 새로운 스타일을 가미한 ‘삼성 노트북 Flash’를 전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9와 저전력 블루투스가 탑재 된 스마트 S 펜
관람객들은 저전력 블루투스가 탑재된 갤럭시 노트 9의 스마트 S 펜을 이용해 원격으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자연스러운 필기감으로 사진을 꾸미는 등 갤럭시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게이밍 코너에서는 갤럭시 노트 9,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Z’, 게이밍 모니터 등 삼성의 다양한 IT 제품들을 활용해 고사양 게임인 ‘배틀 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큐브’, ‘패밀리 허브’ 냉장고, ‘무풍 에어컨’ 등을 전시하고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를 통해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커넥티드 라이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한국전자전에서 삼성의 제품이 만드는 일상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KES 2018은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