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초 국내 가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 에어컨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냉장고, 로봇청소기, 드럼세탁기 등 주요 가전에도 인공지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에는 독자 개발한 딥 러닝 기술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했다. 인공지능 가전은 고객의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작동한다.
LG전자, '딥씽큐' 탑재한 냉장고, 로봇청소기, 드럼세탁기 출시
삼성전자, 지능형 원격 서비스 세탁기 및 인공지능 냉장고 등 발표
가전도 지능을 갖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됐다. 글로벌 가전 경쟁력을 가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가전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미래 가전 시장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LG전자가 적극적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에어컨을 출시한 데 이어 냉장고, 로봇청소기, 드럼세탁기 등 주요 가전에도 인공지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에는 LG가 독자 개발한 딥 러닝기술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했다. 인공지능 가전은 고객의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디오스 냉장고 F878SB35S는 각종 센서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 제품이 설치된 장소의 온도와 습도 등을 파악한다.
LG전자 딥러닝 탑재 가전 제품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로보킹 터보플러스VR6480VMNC)는 장애물을 스스로 판단해 보다 꼼꼼하게 청소한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트롬 세탁기 (FH21VBP)는 날씨 정보를 파악하고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찾아낸다. 습한 날씨에는 보다 강력한 탈수를 제공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헹굼 시간을 추가한다. 세탁기 스스로 운전 패턴을 학습할 수 있어 고객이 자주 적용하는 세탁옵션을 기억했다가 상황에 맞는 세탁옵션을 추천한다.
인공지능 에어컨(휘센 듀얼 에어컨)은 딥씽큐 기반의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에어컨은 공간학습 인체감지 센서를 통해 실내 환경을 감지하고 사람의 위치와 수를 파악해서 냉방 공간, 냉방 모드, 공기청정 가동 등을 스스로 결정한다. 사람이 머무르는 공간에만 집중적으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는 쾌속냉방 구간에서는 실내 전체를 냉방할 때보다 최대 20.5%의 에너지를 아껴준다.
삼성전자 ‘플렉스워시’ 세탁기
삼성전자는 지난 9일, 가전 업계 최초로 원격진단 조치까지 가능한 ‘지능형 원격 서비스’를 지닌 바꿀 ‘플렉스워시’ 세탁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기상태, 계절, 사용 환경 분석해 최적의 세탁 옵션 제공한다. 삼성 ‘플렉스워시’는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세탁 진행 과정 일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존 ‘스마트 컨트롤’ 기능에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원격 서비스’를 더했다.
삼성전자는 28일에 보다 진화된 차세대 스마트 기능을 대거 탑재한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를 소개했다. 사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제어가 가능하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의 음성인식 기능은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에서 별도의 화면 터치 없이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관리, 라디오 실행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구성기 상무는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삼성이 리드하고 있는 다양한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탑재된 혁신적인 제품이다.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가 새로운 가전의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