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스모터스가 전기차의 구동, 발전, 충전 기능을 하나의 모터에 통합한 전기전자회로 디지털 기술을 선보였다. 전기차 플랫폼 트리플럭스는 모터의 크기와 무게는 줄인 반면 출력과 회생제동은 크게 높였다. 자율주행 등 디지털 전기차로 이동하기 위한 도메인 중심으로 개발돼 DCU 중심의 4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지원한다.
자오스모터스, EV 구동·발전·충전 기능을
모터 하나로 처리하는 EV 플랫폼 개발
DCU 중심 4세대 EV 플랫폼 지원
자오스모터스가 전기차의 구동, 발전, 충전 기능을 하나의 모터로 처리하는 전기차 플랫폼 ‘트리플럭스(TRIPLUX)를 개발했다.
▲ 자오스모터스의 트리플럭스 플랫폼 <사진=XAOS>
트리플럭스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주요 기능을 모터 하나에 통합한 전기전자회로 디지털 기술로 모터의 크기와 무게(7kg 이하)는 줄인 반면 출력과 회생제동(Regenerative braking system)은 크게 높였다.
전기차 제조에 트리플럭스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전기차 제조비용을 25% 가량 절감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등 디지털 전기차로 이동하기 위한 도메인 중심으로 개발돼 DCU(Domain control unit) 중심의 4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지원한다.
또한 모터의 회생제동 에너지 효율이 85%(기존 30~40%)에 달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크게 증기시켰으며 정밀제어와 동시 급가감속을 할 수 있어 전기차의 단점인 구동반응 시간의 지연과 회생제동 범위의 한계를 극복했다.
자오스모터스 최고기술책임자인 유수엽 박사는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전기차 플랫폼 트리플럭스를 개발했다”며 “기능을 통합하면서도 모터 출력은 최대 15kW/kg까지 가능해 제로백(0→100km/h) 2초대의 고성능 전기차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은 현재 시장규모가 3,000조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엔진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며 R&D 비용이 급증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으로 엔진차 부품시장은 감소세는 시작됐다”며 “오는 2025년까지 LV 전자 부품(50% 이상)과 HV 배터리 부품(25% 이상)의 강력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트리플럭스가 글로벌 시장진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 기관들은 전기차 시장이 2025년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전기차의 판매 증가로 엔진차보다 가격이 비싼 전기차 구매 시 지원되는 보조금은 사리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OEM업체들은 전기차 제조 비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과 동시에 환경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에너지등급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자오스모트스는 트리플럭스를 이용한 전기차 플랫폼의 글로벌 공급을 위해 오는 2020년 실리콘밸리 현지에 미국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트리플럭스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 중인 브랜드 전기차 모델 E.T를 2022년 CES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