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차량과 전기차, 수소차 등 첨단자동차의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KAVIC; 카빅)를 본격적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카빅은 앞으로 첨단자동차의 운행단계 안전 확보를 위한 검사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한다. 전문인력 양성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교통안전공단, 김천혁신도시 내에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카빅' 구축하고 개소
첨단자동차의 운행단계 안전 확보 검사 기술 개발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8일, 자율주행차와 전기차(EV) 등 첨단자동차의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Korea Advanced Vehicle Inspection R&D Center; KAVIC; 카빅)를 본격적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 카빅이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사진=국토교통부]
5년 전, 6천여 대에 불과했던 EV는 현재 12만 대로 급증했다. 차량 스스로 차선 변경과 추월 등이 가능한 차로이탈경고장치, 비상자동제동장치, 적응형순항제어장치 등의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자동차가 늘어나며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첨단자동차의 주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자동차 검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지난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약 230억 원을 투입하여 경북 김천혁신도시 내에 카빅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카빅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공단 내에 운영조직도 신설했다.
카빅은 앞으로 첨단안전장치 검사기술 연구 R&D(2021∼22년), 수소버스 검사기술 연구 R&D(2021∼23년)를 수행한다.
또한, 앞으로의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자동차 검사 및 안전 정책의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해, 첨단자동차의 운행단계 안전 확보를 위한 검사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한다. 첨단자동차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의 개발과 교육을 통해 자동차산업 종사자의 전문성 향상과 신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올해 초에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차량 안전기준을 도입하여 7월부터 자동차로 유지기능이 탑재된 자율주행차량의 출시와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UN 자문기구인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omite International de l’Inspection Technique Automobile; CITA) 아시아 의장국으로 임명되어 해외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 검사기술의 세계 선도를 위한 카빅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자동차관리관은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첨단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안전한 운행환경 조성을 위해 검사기술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검사제도와 기준의 국제표준화를 위해서 카빅이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