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가는 방향과 가져올 변화에 대해 어떻게 적응해 나가야 할지를 논의할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제조업에서 중소/벤처 기업의 역할과 정부의 정책방향이 어디로 가야할지에 초점을 두었다.
중소기업청의 후원과 한국표준협회의 주최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8일부터 ‘2017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첫날 행사에서는 로컬모터스의 댄 폭스 CTO의 ‘공유경제의 창조적 파괴자: 자동차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제품생산’에 대한 강연과 중소기업청의 주영섭 청장의 ‘혁신의 시대 중소기업의 역할과 정책방향’에 대한 이야기, 디지털 제조혁명의 시작에 관한 글로벌 좌담회가 이어졌다.
표준협회 주최,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 개최
대량생산에서 맞춤생산으로 제조업 변화 논의
4차 산업혁명이 가는 방향과 가져올 변화에 대해 어떻게 적응해 나가야 할지를 논의할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제조업에서 중소/벤처 기업의 역할과 정부의 정책방향이 어디로 가야할지에 초점을 두었다.
중소기업청의 후원과 한국표준협회의 주최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8일부터 ‘2017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가 열렸다.
첫날 행사에서는 로컬모터스의 댄 폭스 CTO의 ‘공유경제의 창조적 파괴자: 자동차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제품생산’에 대한 강연과 중소기업청의 주영섭 청장의 ‘혁신의 시대 중소기업의 역할과 정책방향’에 대한 이야기, 디지털 제조혁명의 시작에 관한 글로벌 좌담회가 이어졌다.
중소기업청의 주영섭 청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두가지 키워드는 ‘기술혁신’과 ‘비즈니스 혁신’이라고 강조하며 “이제 중소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시대가 된다. 소비자의 다양해지는 니즈에 따라 기술혁신을 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고용 기여도와 경제 기여도가 미미해지고,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에서 R&D, 마케팅, 자금, 인재육성 다방면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단순지원 정책이 아니라 경쟁력에 포커스를 맞춰 지원해 갈 것이다”라면서 대기업은 플랫폼 기업화 하고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술 혁신보다는 비즈니스 혁신 준비해야
이어지는 좌담회는 ‘3D프린팅, 온디맨드 생산, 인공지능 그리고 디지털 제조혁명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청의 주영섭 청장, 로컬모터스의 댄 폭스 CTO, 전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슈리스 멜코트 부국장이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 미국에서는 어떤 정책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슈리스 멜코트 부국장은 “미국에서도 제조업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이 크다. 국가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소기업은 재능 있는 인재를 가졌지만 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STTR 프로그램(중소기업 R&D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산학 연구지원과 파트너십을 장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4차 산업혁명에 있어 우리가 준비할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 청장은 “비즈니스혁신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야 한다. 기술혁신은 너무 빠르고 한 기업이 다 할 수도 없다. 정부가 부족한 기술력은 주변을 활용할 수 있게 생태계를 만들려고 집중하고 있다. 세계 시장을 염두하고 소비자 니즈를 맞추는 사업모델 혁신을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선진국에서는 대량샌산이 맞춤생산으로 변화하는 움직임이 있다. 한국의 제조업은 대량생산이 중심적인데 어떻게 해야 맞춤생산으로 변화를 가속화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댄 CTO는 “마이크로 팩토리를 만들어 프로토타입을 빨리 시장에 내놓는게 중요하다. 프로토타입이 성공하면 대량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객의 니즈를 이해해 소량의 제품을 빨리 내놓을 수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미래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 주 청장은 “뉴노멀 시대 대응으로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의 대응으로 기술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 두가지 면을 모두 스타트업이 주도할 것이라고 본다. 전 세계가 저성장시기를 겪고 있어 어렵다. 전세계 기업과 협력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양일에 걸쳐 △스마트 팩토리, △일본 혁신 트렌드, △TPM/설비보전 트렌드, △커넥티비티, △융복합시대의 품질경영, △설비관리/설비기술 트렌드, △Smart Value Chain, △제조업과 ICT의 융합, △예방/예지보전 트렌드, △이노베이션 & 전략, △차세대 품질 혁신, △재난관리/혁신문화 트렌드 등의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