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힘들어지고 실업이 늘어나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의 폭이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40~50대가 신설한 법인 수가 63.3%를 차지했다. 또, 여성이 창업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남녀노소 창업을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기업연구센터의 김선우 센터장은 “앞으로는 창직의 시대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전문분야 보다는 다양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된다”는 조언을 했다. 또, 기술친화적이 되어야 앞으로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부와 중소기업청 주최, 벤처투자 설명회와 투자상담회 열려
매주 개최되는 각종 공모전과 경진대회 세부 일정 발표
취업이 힘들어지고 실업이 늘어나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의 폭이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40~50대가 신설한 법인 수가 6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남성보다 여성의 창업 법인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제 남녀노소 창업을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다.
지난달 2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은 최근의 창업 열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이 행사에는 벤처투자 설명회(IR), 벤처투자컨벤션(투자상담회), 기업 포스터 세션, 대학발 창업지원 프로그램 및 성공사례 전시, 크라우드펀딩 경진대회, 대학 창업팀 경연 및 주요 창업경진대회 통합설명회,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벤처투자컨벤션은 투자기업 발굴에 애로를 겪고 있는 밴처캐피털(VC)과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매칭을 통해 투자와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부는 벤처붐을 확대하기 위해 금년에 수도권 2회, 지방 2회로 분기마다 벤처투자컨벤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방 중기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모집된 스타트업 250개사가 50여개의 벤처캐피탈 상담부스에서 150여명의 벤처캐피탈 심사역을 만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회와 투자를 받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 1:1 멘토링을 받았다. 또, 상담회장 내에 마련된 포스터 세션에서는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특장점을 소개하는 전시와 질의응답도 이루어졌다.
전시장에는 대학 연구를 통해 개발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창업 전시도 열렸다. 나노미래생활, 윈드앰프, 에벤에셀케이, 그린모빌리티, 굿브로스 등 15개의 전시부스에서 기술적 성과가 돋보이는 국내 스트타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국제회의실에서는 산발적으로 개최되었던 각종 공모전과 경진대회 등 창업 행사의 통합 진행 사항과 개선된 내용, 일정을 알려주었다. 정부와 민간이 개최하는 공모전과 창업경진대회는 상반기 중 매주 개최되도록 세부 행사 일정이 발표되었다.
O2O, E커머스, 콘텐츠가 강점...시장이 분명한 분야에 도전해야
이어진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창업혁신 생태계 컨퍼런스에 참가한 야놀자의 김종윤 부대표와 풀러스의 김태호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배민프레시의 조성우 대표, 스포카의 최재승 대표, 레드타이의 정승환 대표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사업으로 연결시켰는지에 대한 스타트업 성장과정 스토리가 이어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에디토이의 김국현 대표와 인스퀘어의 문준석 대표, 에벤에셀케이의 강미숙 대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기업연구센터의 김선우 센터장 등이 참가한 '초기 유망 스타트업과 대한민국 창업생태계 혁신을 위한 발전 방향'에 대한 토크가 개최됐다.
김센터장은 “ 2015년 이후 창업생태계가 대중화 되면서 이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누구나 투자자가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O2O(Online to Offline), E커머스, 콘텐츠가 강점”이라며 시장이 분명한 분야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광주에서 창업을 한 경험담과 함께 지방에서 스타트업을 할 때의 장단점을 소개한 문 대표는 “지원에 대한 경쟁률이 수도권보다 덜 치열하다. 지역진흥원에 먼저 찾아가면 접근도 쉽고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아이템으로 블루오션을 노릴 수 있다”고 말하며 “단점은 전문 인력이 부족해 신입 인력을 충원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교육 지원을 해준다”며 지방에서의 창업을 독려했다.
취미처럼 창업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창직의 시대가 되어야
강 대표는 “심사위원이 있는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지 검증 받고, VC나 전문가들에게 듣는 조언과 질문들을 리스트업해서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수도권에도 지자체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사무실을 제공하는 곳도 많으니 고정비를 아끼면 좋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패널들은 정부가 하는 지원사업에 자기부담금을 줄여 스타트업에 접근하기 쉬운 구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기본소득을 보장해 일이 아니라 취미처럼 창업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창직의 시대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내비쳤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기업연구센터의 김선우 센터장은 “앞으로는 창직의 시대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전문분야 보다는 다양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하고 기술친화적이 되어야 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