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가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팹 장비 투자액이 올해 하반기 반등한 후, 내년에는 올해 대비 59% 성장한 69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804개의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생산 시설이 200mm 웨이퍼 기준으로 월 약 8백만 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4년까지 38개의 새로운 생산 시설이 운영을 시작하여 생산량은 약 20% 증가한 월 960만 장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자기기 수요 증가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팹 장비 투자액,
올 하반기 반등 후 내년에 69억 달러 전망
전력 반도체 장비 투자액이 갈수록 증가하는 양상이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6일,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팹 장비 투자액이 올해 하반기 반등한 후, 내년에는 올해 대비 59% 성장한 69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팹 장비 투자액 추이
[그래프=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SEMI의 최신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투자액은 2019년 대비 약 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나 하반기에 코로나19가 회복세로 접어들면 감소치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서버, 컴퓨터 및 기타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 같은 애플리케이션의 전기 에너지를 제어하는데 사용되는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804개의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생산 시설이 200mm 웨이퍼 기준으로 월 약 8백만 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4년까지 38개의 새로운 생산 시설이 운영을 시작하여 생산량은 약 20% 증가한 월 960만 장으로 증가할 것이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별로 보면 중국의 전력 반도체 팹 생산량은 5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화합물 반도체는 87% 상승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일 것이다.
동기간 유럽 및 중동지역의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생산량의 증가세가 눈에 띌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은 전력 반도체, 북미지역은 화합물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세가 예상된다.
한편, 국내에선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수요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메이플·LG이노텍·포스코·KERI·IA·예스파워테크닉스·광운대·현대자동차 등이 탄화규소(SiC) 반도체를, 경북대·서울대·ETRI·아이브웍스 등이 질화갈륨(GaN) 반도체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매그나칩이 파운드리 부문을 SK하이닉스가 참여한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전력 반도체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