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노트북용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타이거 레이크를 공개했다. 타이거 레이크는 인텔이 새로 도입한 10nm 슈퍼핀 공정에서 처음으로 제조된 CPU로, 최대 4코어 8스레드, 캐시 12MB, 3.0GHz 기본 클럭, 4.8GHz 싱글 코어 터보 클럭, 4.3GHz 전체 코어 터보 클럭을 지원한다.
10nm 슈퍼핀 공정의 타이거 레이크 CPU
최대 4.8GHz 싱글 코어 터보 클럭 지원
150개 이상의 노트북이 출시될 예정
인텔은 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노트북용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타이거 레이크)를 공개했다.
▲ 최원혁 인텔 코리아 상무가 '이보'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플렉스 5G를 들고 있다 [사진=인텔]
타이거 레이크는 인텔이 새로 도입한 10nm 슈퍼핀(SuperFin) 공정에서 처음으로 제조된 CPU로, 최대 4코어 8스레드, 캐시 12MB, 3.0GHz 기본 클럭, 4.8GHz 싱글 코어 터보 클럭, 4.3GHz 전체 코어 터보 클럭을 지원한다. TDP는 7~28W다.
내장 GPU인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은 최대 96개의 EU와 16MB L3 캐시를 제공한다. 또한, AI 처리를 가속하는 명령어 집합인 ‘인텔 딥 러닝 부스트’도 통합되어 DP4a 및 INT8 데이터 유형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GNA 2.0 △와이파이 6 △썬더볼트 4 △8K HDR 1개/4K HDR 4개 디스플레이 출력 △돌비 비전 △향상된 게임 성능 등이 특징이다.
향후 에이서, 에이수스, 델, 다이나북, HP, 레노버, LG, MSI, 레이저, 삼성전자 등의 파트너를 통해 150개 이상의 타이거 레이크 노트북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인텔은 프로젝트 아테나의 두 번째 에디션 사양과 주요 핵심 경험 지표(KEI)를 충족하는 노트북 플랫폼 브랜드 이보(Evo)를 공개했다. 이보 인증 로고가 부착된 노트북은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기반으로 하며, 올해 안에 20개 이상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일관된 배터리 응답성 ▲절전 상태에서 1초 내 시스템 재가동 ▲FHD 디스플레이 사용 기준 9시간 이상 구동 ▲FHD 디스플레이 사용 기준 30분 충전으로 최소 4시간 사용 가능한 고속 충전 등을 보장한다.
인텔 측은 자체 벤치마크 결과, 경쟁사인 AMD의 르누아르 CPU를 탑재한 노트북보다 타이거 레이크 CPU를 탑재한 노트북의 오피스 생산성이 20%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일한 환경에서 벤치마크가 실시된 것이 아니라서 각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간의 우열은 시장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