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품 업체들이 일부 부품이 쇼티지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부품난에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기며,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소형 부품의 중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으로 우리나라 전자산업 생존을 위해 그동안 고사당했던 소형 부품사들의 재기를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천원도 안하던 소형부품 1만원 이상 급등
국내 업체 가격·품질에 져, 中 의존도 높아
국내 부품 업체 육성 위한 정부 지원 필요
국내 부품 업체들이 일부 부품이 쇼티지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부품난에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기며,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소형 부품의 중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으로 우리나라 전자산업 생존을 위해 그동안 고사당했던 소형 부품사들의 재기를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전자부품 업계가 심각한 부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00㎚ 디커플링은 쇼티지가 발생했고, 일부 업체에서는 1K 저항도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일부 자동차용 반도체의 경우 공급부족이 극심해 자동차 메이커의 구매 담당직원이 외국계 자동차용 반도체 국내 지점에 물건을 받기위해 상주해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특히 소형 전자부품의 경우 중국산 공급이 막히며, 일부 부품의 경우 1천원도 안하던 가격이 1만원 이상 급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현실에도 부품을 구할 수 있으면 다행인데, 부품을 구하지 못해 주문을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나마 있던 부품들은 대기업이 싹쓸이해 대기업의 협력업체에 우선 공급되고, 대기업과 연이 없는 소규모 업체들의 경우 부품난이 심각해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이유는 중국산 부품의 의존도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산 소형 전자 부품의 경우 싸고, 품질도 좋아 국내 부품사 대비 경쟁력이 높은데, 최근 중국의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공장 가동 중단, 미국의 중국 경제 제재, 중국의 조기 춘절 연휴 실시 등으로 부품 생산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부품 업체들의 고사도 이와 같은 상황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이 높다.
과거 2000년도 초반만 하더라도 다양한 전자 제품들이 생산되며, 소형 부품사들이 다양한 제품을 만들었는데,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다양한 전자제품들이 스마트폰에 하나로 통합되며, 소형 부품사들의 수요처가 급감했다는 것이다.
이에 현재 대기업 위주의 부품 시장이 형성되며, 국내 소형 전자부품사들의 입지가 점차 감소하고, 경쟁력을 잃으며 국내 소형 부품사들이 고사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현실은 소형 부품사 재육성을 하더라도 현재의 상황에서는 개선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이미 중국산의 기술력이 상당하고, 국내 인건비, 국내 수요 등 모든 상황을 감안할 때 소형 부품사들이 한국에서 활동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 부품업계의 입장이다.
여기에 MCU 등을 설계 할 수 인력도 20∼30대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어, 개발자들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가 돼 개발 인력도 없고, 시장 전망도 어두워 소규모 전자 부품 육성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국내 부품 제작사들은 현재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단가 상승으로 인해 고객들의 주문을 포기하던지, 수급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면서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품난이 현재 체감하기에는 더욱 어려운 것으로 느껴진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이러한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의존도를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돈이 안 되도 국내 소규모 전자부품 업체를 육성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