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를 맞이한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AI 엑스포 코리아 2023, AI EXPO KOREA 2023)’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홀D에서 개최된다. 약 300개사 500부스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에는 전년 2만8천여명을 동원한 국내 최대 규모다. #챗GPT #네이버클라우드 # NHN클라우드 #인텔 #슈퍼마이크로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한 NHN 클라우드
아시아 최대 규모…10일부터 사흘간 개최
AI 제품·솔루션·플랫폼·클라우드·칩社 참여
AI 융합 비즈니스·DX·보안 전략 컨퍼런스 등
전 세계가 챗GPT로 새로운 AI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차세대 AI 생태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장이 마련됐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AI 엑스포 코리아 2023, AI EXPO KOREA 2023)’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홀D에서 개최된다. 약 300개사 500부스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에는 전년 2만8천여명을 동원한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전시에는 DL/ML, NLP, 생성형 AI, 대화형 AI, 엣지 AI 등 솔루션을 비롯해 제조, 헬스케어, 보안, 로봇, IoT 등과 융합한 AI 제품 및 플랫폼이 대거 소개됐다.
씨이랩, 마음AI, 슈퍼솔루션 등 AI 플랫폼 기업과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인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등 국내외 클라우드·칩 관련 기업들도 참여해 차세대 AI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올해 키워드는 챗GPT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한 마음AI
NHN클라우드는 데이터 센터부터 플랫폼, 서비스까지 풀스택을 제공한다. AI 솔루션으로 △AI 얼굴 인식 △문자 추출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음성 텍스트 변환 ‘TTS·STT(Text to Speech·Speech to Text)’ 등을 전시했다.
NHN은 부스에서 참관객의 얼굴 사진을 찍어 AI 캐릭터로 변환 및 출력해주는 AI 포토 스튜디오를 운영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씨이랩은 2010년 설립돼 AI 영상분석 서비스와 솔루션을 소개했다. 전시에서는 △쿠버네틱스 기반 AI 표준플랫폼 '유유니(Uyuni)' △클라우드 기반 영상분석 서비스 '비디고(Vidigo)' △합성 데이터 솔루션 '엑스젠(X-GEN)' △영상 데이터 가공 솔루션 '엑스레이블러(X-labeller)' △AI 영상분석 플랫폼 '엑스아이바(X-AIVA)' 등을 선보였다.
마인즈랩에서 사명을 바꾼 AI 플랫폼 기업 마음AI는 AI 휴먼을 비롯해 주요 AI 엔진으로 특화한 플랫폼 및 서비스를 시연했다. GPT를 접목한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 고객에게 맞춤형 AI 서비스를 API 형태로 제공한다. ‘마음 오케스트라’ 플랫폼을 통해 AI 구축 기능을 단계별로 제공해 국내 AI 솔루션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다.
이외에 딥브레인AI는 AI 키오스크에 챗GPT를 연계해 AI 휴먼을 넘어선 의사소통이 가능함을 보였고, 클루커스는 챗GPT로 만드는 게임 NPC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퓨어스토리지는 AI를 위한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으로 단일한 아웃 스토리지 플랫폼을 소개했다.
인텔은 AI, 데이터 분석, 고성능 컴퓨팅을 지원하는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소개했다. 내장 가속기 및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효율적인 CPU 활용 및 낮은 클라우드 전력 소비를 강조하며, 기업의 엔드투엔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시한다.
■ 인텔, AI 기술 생태계 전략 제시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 메인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가한 인텔 이주석 부사장
인텔 이주석 부사장은 이날 메인 컨퍼런스 ‘BigBang of AI’ 세션에서 AI 반도체 구현 기술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AI 시대가 도래하며 데이터 양이 방대해짐에 따라 특화된 AI 반도체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AI 기술은 GPU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 및 처리를 위해 CPU, 네트워크, I/O, 메모리 등 모든 프로세스가 복합적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AI 반도체 개발에 적극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국내 AI 특화 반도체 개발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인텔은 AI와 반도체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반도체 공정 기술을 거듭 발전하고 있다. AI 반도체 개발에 패키징 기술, 도메인 지식 획득 등과 더불어 SW·HW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는 기업으로서 주체적으로 AI 반도체 시대에 대응한다.
특히 인텔은 AI 데이터 학습 및 처리 프로세스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CPU 효율성 증대를 중요 키로 꼽는다. 또한 FPGA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프로그래머블 반도체인 FPGA는 모델 특화 기능을 적용시키는 작업의 전 단계 프로세스를 가능케 한다.
인텔은 ‘인텔 오픈비노(Intel OpenVINO)’로 딥러닝 개발 툴킷을 제공해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AI 알고리즘 개발 시 다양한 모델을 통합 및 최적화해 엔드 투 엔드 프로세스를 구체화한다.
마지막으로 이 부사장은 “AI 학습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발에 필요한 HW·SW를 보유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한 AI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NHN 클라우드, 일상 속 AI 서비스 소개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 컨퍼런스 NHN 클라우드 박근한 본부장
NHN 클라우드 박근한 본부장은 클라우드에서의 AI 서비스와 생성 AI를 주제로 발표했다.
판교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는 NHN 클라우드는 현재 광주에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설립 중에 있다. NHN 클라우드는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를 AI로 구현하는 기술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음성 처리 등을 AI 플랫폼에서 구현한다.
이날 발표에서 NHN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로는 게임 AI, 아바타 AI, 3D 모델링, 음성 합성, 기계 번역, 가상 피팅룸, 임신테스트 AI 등 헬스케어, 공장 설비 및 배치 최적화 등 스마트 제조 AI, 챗봇 등 금융 AI와 같은 다양한 산업에서의 AI 서비스를 소개했다.
NHN 클라우드는 ‘AI 이지 메이커’를 통해 개발 환경, 학습, 파인 튜닝, 모델링, ML 등 개발 전 과정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클라우드에서 콘솔과 SDK를 SaaS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받아 API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AI는 그 정의는 변하지 않으나 시대에 따라 느끼는 AI가 달라지고 있다. 현재 AI는 데이터들을 잘 분석해서 목적에 맞는 규칙을 찾아내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예컨대 여러 가지 AI 모델 중 최근의 딥러닝 모델은 데이터 기반의 예측 모듈이다. 데이터를 어떤 확률 값으로 판단해 답을 제시하는 챗GPT는 대화형 파인 튜닝 버전인 셈이다. 최근에는 텍스트 투 이미지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이미지를 제작하는 기술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근한 본부장은 "AI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처럼 실생활을 바꿀 산업으로써, 일상속에서 누구나 사용 가능하고 안전하고 도움되는 방향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한 딥브레인AI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한 클루커스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한 인텔
(글, 사진=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