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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회로 설계의 필요성, 그리고 LTSpice
2025-08-19 10:30~12:00
임승찬 교수 / 전기전자 평생교육원
  💡 디지털의 시대, 왜 여전히 ‘아날로그’인가?   디지털 기술이 지배하는 오늘날, 회로의 시작과 끝은 여전히 아날로그입니다. 센서의 미세 신호부터, 고속 통신, 오디오 처리, 의료기기, 전력 제어까지 — 아날로그 회로는 전자 시스템의 기반이자, 퍼포먼스를 결정짓는 핵심..

옷처럼 입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기술 찾아내

기사입력2015.08.05 15:34

"직물 구성 요소인 섬유에 유기발광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상용화되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는 섬유 기반의 유기 발광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섬유 자체에 유기 발광 디스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는 원천 기술로, 성과를 인정받아 나노 전자기술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일렉트로닉 머터리얼스(Advanced electronic materials)’ 7월 14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기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는 심미적 디자인 구현을 위해 옷 위에 부착하는 방식이어서 딱딱하고 유연하지 않아 실생활 적용이 어렵고, 직물의 특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평평한 기판 위에 유기 발광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했다. 대신 직물을 구성하는 요소인 섬유에 주목해 섬유 자체에 유기 발광 디스플레이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섬유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디스플레이 기능을 살릴 수 있는 섬유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기술의 핵심은 딥 코팅 공정법으로 실과 같은 3차원 형상의 기판을 용액에 담궜다 빼내며 일정한 유기물 층을 형성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열 증착방식을 통해 제작이 어려웠던 원기둥 형상과 같은 3차원 기판에도 손쉽게 유기물 층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인출속도 조절을 통해 수십-수백나노 단위의 두께 조절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두루마리 가공 기술(Roll to Roll)을 통한 연속 생산으로 저비용, 대량 생산이 가능해 섬유 기반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의 권선일 박사과정 학생은 “이 기술을 활용해 옷처럼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제조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림> 딥 코팅 법을 이용한 섬유 기반의 유기 발광 다이오드 공정 모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