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모바일 생태계가 2018년 중국 경제에 5조 2,0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874조 6,400억 원을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18년 중국 GDP의 5.5%에 해당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모바일 시장이다. 2018년 말 기준 모바일 순 가입자 수가 약 12억 명에 달하며,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82%에 해당한다. 현재 중국 내 연결의 77%는 4G 통신망으로 이뤄지고 있다. 4G 도입은 수년 내로 최고치에 도달했다가 소비자들이 5G 통신망으로 이동하면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GSMA, 중국 모바일 경제 2019 보고서 발표
| 중국 모바일 순 가입자 수 12억, 세계 최다
| 4G, 중국 내 연결 77% 차지, 향후 5G로 대체
GSMA가 21일 발표한 새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의 모바일 생태계가 2018년 중국 경제에 5조 2,0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874조 6,400억 원을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18년 중국 GDP의 5.5%에 해당한다.
위 내용은 GSMA 모바일 경제(Mobile Economy) 보고서 시리즈 최초로 작성된 중국편에 수록되어 있다. 이 데이터는 5G 시대로 들어선 중국 모바일 업계의 최신 동향을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열리는 특별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공개됐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중국은 세계 최대의 모바일 시장이다. 2018년 말 기준 모바일 순 가입자 수가 약 12억 명에 달하며,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82%에 해당한다.
두 번째, 중국 내 모바일 연결의 69% 이상이 스마트폰이며, 2025년 스마트폰 보급률은 전체 연결의 88%에 이를 전망이다.
세 번째, 현재 중국 내 연결의 77%는 4G 통신망으로 이뤄지고 있다. 4G 도입은 수년 내로 최고치에 도달했다가 소비자들이 5G 통신망으로 이동하면서 2025년에는 72%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 번째, 중국은 2025년 국내 연결 전체의 28%에 해당하는 4억 6,000만 건의 5G 연결을 통해 세계 최대의 5G 시장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다섯 번째, 2018년 중국 모바일 생태계의 경제 기여 가치는 5조 2,000억 위안(874조 6,400억 원)이었으며, 2023년 6조 위안(1,009조 1,400억 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섯 번째, 중국의 모바일 생태계는 2018년 직간접적으로 850만 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세금 5,830억 위안(98조 547억 7,000만 원) 납부로 정부 재정에 기여했다.
일곱 번째, 중국 내 허가된 셀룰러 IoT 연결은 2018년 말 기준 6억 7,200만 건으로, 다양한 산업 및 스마트시티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했다.
한편, 새 보고서 ‘중국 모바일 경제 2019(The Mobile Economy China 2019)’는 GSMA의 연구기관인 GSMA 인텔리전스(GSMA Intelligence)에서 조사 및 작성했다.
매츠 그랜리드(Mats Granryd) GSMA 사무총장은 “새 보고서는 중국의 모바일 산업이 경제적 성장, 포용 및 현대화를 주도하는 핵심으로서 새로운 디지털 소비자 세대를 창출하고 산업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모바일 사업자들은 지난 10년간 수십억을 들여 전국 각지에 4G 네트워크를 배치했다”라며, “중국은 앞으로 2년 동안 4,010억 위안(67조 4,802억 8,000만 원)을 추가로 투자해 5G 출시를 대비하고 배치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5G 시장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