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 LG 유플러스는 29일 ‘통신3사 ESG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ESG 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SKT 유영상 대표(사진 가운데),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왼쪽), KT 박종욱 사장이 ‘통신3사 ESG펀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3사 각 100억 등 총 400억원 출자, ESG 유망 스타트업 육성
CEO 포함 3사 주요 임원자문위원회 구성해 지원 방안 논의
SKT, KT, LG 유플러스가 함께 ‘ESG 펀드’를 조성해 ICT 분야에서 ESG 경영을 확산시킨다.
SKT, KT, LG 유플러스는 29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통신3사 ESG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ESG 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ESG 펀드’ 조성을 위해 한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 사례다.
‘ESG 펀드’는 3사가 각기 100억원씩 출자하는 등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이는 ESG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육성을 위한 투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3사는 ESG 펀드와 각 사가 운영 중인 육성 프로그램을 연결시켜 선순환 육성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10년 이상 ICT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왔으며, 지난해 국내외 기업·기관 등과 함께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SKT는 올해도 ‘ESG 코리아 2022’서 ESG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5곳을 선발해 5월부터 6개월간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사회경제적기업 육성사업으로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공모전을 통해 환경, 안전 분야에서 유망한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이외에 KT는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 가능한 아이템을 발굴해 사업부서와 매칭해 공동 사업화를 진행하는 ‘비즈콜라보레이션’을 6년째 운영해왔다.
LG유플러스는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최근에는 교육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약 2만대의 교육용 태블릿PC를 소외계층에 지원해왔다.
한편 3사는 유망 스타트업 대상으로 일회성 투자가 아닌 지속 성장을 목표로 하고 3사 CEO가 직접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사는 “ICT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통신3사가 ESG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게 됐다”며 “함께 뜻을 모은 ESG펀드가 수준 높은 삶의 질과 산업 환경 조성에 좋은 거름이 되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