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의 진화방향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개발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모비우스2.0’이 공개됐다. 모비우스는 소스코드까지 공개된 오픈소스로 운용되는 플랫폼으로 글로벌 IoT 표준인 ‘oneM2M’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KETI는 20일 양재 엘타워에서 ‘모비우스2.0’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5년 모비우스1.0을 처음 선보인 이후 개발자들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공개했다.
KETI 박청원 원장은 “IoT가 관심 받지 않던 시기부터 시작해 2.0버전을 오늘 공개하게 됐다. 초연결 사회로 가면 디바이스 간의 상호연동성이 중요한데, 모비우스는 그런 측면에서 기술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KETI, 사물인터넷 플랫폼 모비우스2.0 선보여
oneM2M 표준 기반, 오픈소스로 소스코드까지 공개
사물인터넷(IoT)의 진화방향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개발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모비우스2.0’이 공개됐다. 모비우스는 소스코드까지 공개된 오픈소스로 운용되는 플랫폼으로 글로벌 IoT 표준인 ‘oneM2M’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KETI는 20일 양재 엘타워에서 ‘모비우스2.0’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5년 모비우스1.0을 처음 선보인 이후 개발자들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공개했다.
KETI 박청원 원장은 “IoT가 관심 받지 않던 시기부터 시작해 2.0 버전을 오늘 공개하게 됐다. 초연결 사회로 가면 디바이스 간의 상호연동성이 중요한데, 모비우스는 그런 측면에서 기술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모비우스는 2015년 이후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오션(www.iotocean.org)에서 계속 업데이트가 공개되고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상태로 전환되었다. 모비우스 이외에도 13가지 오픈소스가 공개되어 있다.
모비우스를 만든 KETI 김재호 팀장은 “플랫폼이 파편화된 시장에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비우스를 만들게 됐다. 글로벌 표준이 만들어지려던 시기라 표준 플랫폼으로 가게 됐다”며 "oneM2M을 선택하면서 글로벌 상용화 수준이 가장 앞선다. 상호 호환성에 중점을 뒀는데 연동 표준과 기술 개발도 앞서고 있다. 오션에 공개 이후 지금은 727개 기관이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비우스는 서버, 단말, 게이트웨이로 구성되어 있고, 산업 분야의 서비스 활용을 위해 높은 신뢰도와 실시간성을 지원한다. 수많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검색, 관리하고 연동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다른 IoT 표준인 삼성, 인텔, 퀄컴 등이 참여하고 있는 OCF와 네트워크 디바이스 국제 표준인 LWM2M와 연동된다.
이 밖에도 기존 라즈베리파이 등의 오픈하드웨어 지원에서 경량 오픈하드웨어인 아두이노도 추가 지원한다. 단말의 IoT플랫폼과 응용 소프트웨어를 원격에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1.0버전과는 다르게 오픈소스 공개 이외에 리소스 브라우저, 적합성 검증 툴 등 개발지원을 위한 도구도 추가로 공개했다.
모비우스 활용 사례(스마트 아쿠아리움, 드론 관리 플랫폼)
모비우스는 첫 공개 이후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과 부여 스마트팜, SKT의 ‘씽플러그(ThingPlug)’, SK주식회사 C&C 스마트팩토리 등에 상용화가 됐다. 오션에서 모비우스 다운로드 건수는 3.4만건으로 국내외에서 활용사례가 가장 빠르다.
oneM2M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KETI 정승명 선임연구원은 “IoT 기술이 서로 달라서 호환이 안되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하게 여러 통신 표준을 만드는 단체가 모여 하나로 만든 것이 oneM2M이다”라며 “서비스 도메인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 플랫폼으로 서비스 확장이 쉽고, 앱 개발자가 서비스 로직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모비우스의 소개 이외에도 IoT 서비스 시나리오에 따라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방법, 아두이노와 모비우스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구축 방법도 소개했다.
KETI는 오는 9월말까지 ‘모비우스 기반 사물인터넷 서비스 개발자 대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8월 초까지 IoT응용서비스 아이디어를 공모해, 모비우스 교육과 전문가들의 코치로 실제 서비스를 구현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최종 우수작들에 대해서는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에 전시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