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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코스닥 상장 본격화…넷츠프레소 기반 기술력·폭발적 성장세로 IPO 시장 주목

기사입력2025.08.22 10:15

기관투자자 9월12일∼18일·일반 청약 9월23∼24일 미래에셋증권

인공지능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전문기업 노타(대표 채명수)가 넷츠프레소 기반 기술력과 폭발적 성장세를 힘입어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 한다.

노타(Nata AI)는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 IPO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례적인 행보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노타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91만6,000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7,600원∼9,1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2억원∼265억원 규모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9월12일부터 18일까지, 일반 청약은 9월 23∼24일에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노타는 독자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기반으로,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고성능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복잡한 모델 최적화 및 배포 과정을 자동화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엔비디아·삼성전자·퀄컴·소니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하며 상용화 성과를 다수 확보했다.

특히 노타는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상용화해 산업안전, ITS,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UAE 두바이 교통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7월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 적용을 완료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노타의 매출 성장도 눈에 띈다. 2021년 4.8억원에서 2024년 84.4억원으로 급성장하며,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59.7%에 달한다. 기술 기반 수익 모델이 안정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채명수 대표는 “최근 IPO 시장이 위축되고 상장 심사 기준이 강화되는 가운데, 계획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것은 검증된 수익성과 성장 비전을 입증한 결과”라며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전략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노타는 2020년 독일 베를린, 2022년 미국 서니베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고, 중동·일본·동남아 등 주요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올해에는 CB 인사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 경쟁력을 공인받았다.

한편 노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대표 AI’ 개발 과제에서 최종 5개 팀에 선발돼,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