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킹보안협회가 주최한 제9회 ‘시큐어 코리아 2017’이 5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송성수 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모든 디바이스가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에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취약점을 수집하고 보안 패치를 마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가 차원에서 취약점 관리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는 백신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민간과 협의하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취약점을 수집하고, 미국의 KISA라 불리는 사이버위협연합(CTA)와 협의하고 있다. 특히, “IoT는 컴퓨터 보안과 달리 내재해야 하므로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해킹보안협회 제9회 시큐어코리아 2017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차원에서 취약점 관리 센터 구축
한국해킹보안협회가 주최한 제9회 ‘시큐어 코리아(Secure Korea) 2017’이 5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송성수 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모든 디바이스가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에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취약점을 수집하고 보안 패치를 마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가 차원에서 취약점 관리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성수 국장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는 백신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민간과 협의하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취약점을 수집하고, 미국의 KISA라 불리는 사이버위협연합(CTA)와 협의하고 있다. 특히, “IoT는 컴퓨터 보안과 달리 내재해야 하므로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고 했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문제로는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인식 부족을 지적했다. 돈은 많이 주지 않고, 일은 많이 시키는 문제가 정보보호 분야로도 이월됐다는 것. 이어 태스크포스(TF)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SA의 김주영 센터장은 빅데이터 활성화와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발표했다. 현행법 체제 내 개인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동의가 필요하나, “동의를 받더라도 구체적인 용도를 정해야 한다”며 제한적인 이용 범위를 지적했다. 그리고 개인정보를 비식별 처리 후 활용하더라도 관리 부실로 재식별이 가능해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며 문제점으로 언급했다.
일본에서는 IT 종합전략본부를 구축해 인터넷 쇼핑 이력 등을 일괄 관리하는 정보은행을 설립해 지원하고 있다. 데이터 유통 및 활용을 위해 활용 방안을 논의 중이나, 현재 법적 근거가 없어 데이터 유통 환경 정비 검토회를 구성하고 관련 지침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IST 김용대 교수는 “새로운 기술이 나왔으면, 새로운 보완책을 고려해야 한다”며 위협 요인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구글의 자율주행 라이다 벨로다인(Velodyne) VLP 라이다가 빛을 인식하는 원리를 이용해 물체가 가까이 오는 것 같은 환각 현상을 센서로 구현했다며 갑자기 나타난 물체에 당황해 급정거하거나 사고가 날 수 있다고 위협요인을 암시했다.
또, 차량용 카메라 시장 70%를 차지하는 모빌아이 센서를 활용한 연구 사례, 강한 빛에 물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오작동, 유투브 화면을 실제 차량으로 인식하는 사례 등을 소개하며 센서 환경이 열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