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에서 해킹을 업무로 하는 이들이 6800명에 이른다. 국내 관련 기간은 KISA, 국가정보원(국정원), 금융위원회(금융위) 등이다. 유승희 국회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심각한 북한이 사이버 보안 실태에 대해 논의했다.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에서는 북한의 IP주소를 접속해 국내 시스템을 해킹한 북한 직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추적했다. 정석화 수사실장은 “그들의 업무는 공무원과 같았다”고 밝혔다. 아침에 출근해 언론을 스크랩하고, 정보를 수집했다. 그리고 공무원을 사칭한 악성 메일과 피싱 메일을 보냈다. 이들은 주로 포털 사이트의 계정을 사용했고 이메일 발신 횟수를 점점 늘려가는 추세다.
사이버보안 10건 중 8~9건은 북한과 관련
관련 기관 혼재 피해는 국민 몫, '정보 교류'가 해결책
여느 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에서 해킹을 업무로 하는 이들이 6800명에 이른다. 국내 관련 기간은 KISA, 국가정보원(국정원), 금융위원회(금융위) 등이다. 유승희 국회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심각한 북한이 사이버 보안 실태에 대해 논의했다.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에서는 북한의 IP주소를 접속해 국내 시스템을 해킹한 북한 직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추적했다. 정석화 수사실장은 “그들의 업무는 공무원과 같았다”고 밝혔다. 아침에 출근해 언론을 스크랩하고, 정보를 수집했다. 그리고 공무원을 사칭한 악성 메일과 피싱 메일을 보냈다. 이들은 주로 포털 사이트의 계정을 사용했고 이메일 발신 횟수를 점점 늘려가는 추세다.
사진출처: 시스코
처음에는 정부 기관 중심으로 행해왔으나, 최근에는 민관 기간까지 옮겨왔다. SK나 한진의 개인정보 해킹 사례, 인터파크 비트코인 요구 사례, 9월 ATM 전자금융거래정보 탈취사건도 그렇다. 공격 목적 자체가 금전이다.
사이버 보안 생태계 특성상 자연재해에 비해 피해 규모가 크지만, 즉각적인 복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이버 사령부의 김한성 대령도 미국은 육해공 영역처럼 사이버를 전장 영역으로 받아들이고 대비하고 있는 데 비해 국내의 대응은 미흡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공격에 대한 현황을 주세요’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북한의 공격이 은행인지, 가상 화폐인지 등에 따라 사이버 사령부가 할 수 있는 영역이 결정된다”며 국가 기관 혼재로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국민의 생명과 자산이라고 경고했다.
국내에서도 2009년 이후 경찰과 국정원, 관계기관이 각자 보안 사고를 겪어왔기 때문에 보안이 발전해 왔다. 그러나 조사를 담당하는 금융위와 민간 업체는 목적이 달라 복구 재발 방지 등에 한계가 있다. 침해사고 원인은 파악하더라도 누가 침해했는지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정석화 사이버 테러 대응센터 수사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정 실장은 “각 기관과 연결만 남아있는 상태다.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라며 9.11 테러 이후 변화한 미국 국토 안보부(NCCIC)를 예로 들었다.
“미국은 사이버 보안 및 통신 통합 센터가 같이 근무하며 자연스럽게 정보를 공유한다. 과기정통부와 국가정보원, 국방부, 수사기관, 군 수사기관 등에 정보 공유 시스템이 있으나 시스템으로 이뤄지는 정보 공유는 한계가 있다. 실시간 정보나 민감한 정보가 교류되려면 같은 공간(플랫폼)에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