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MWC 2017에서 신개념 통신 기술인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MWC 2017 공개에 앞서 지난 22일 삼화빌딩 기자실에서 ‘NEW ICT포럼’을 통해 텔레프레즌스와 AR 기술들을 공개했다.
SK텔레콤, 원격지에서도 증강현실로 소통하는 텔레프레즌스 발표
AR 기반의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 상용화와 서비스 형태는 미정
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MWC 2017에서 신개념 통신 기술인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MWC 2017 공개에 앞서 지난 22일 삼화빌딩 기자실에서 ‘NEW ICT포럼’을 통해 텔레프레즌스와 AR 기술들을 공개했다.
▲Sk텔레콤 직원들이 '텔레프레즌스'를 시연하고 있다
5G 시대 서비스로 주목 받는 ‘텔레프레즌스’는 원격지의 회의 참가자들이 실제로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기반의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이다.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이용하면, 원격 협진(Tele-medicine)이 가능하다. 멀리 떨어진 의료진과 환자가 환자의 상태를 3D 데이터로 보며 협진을 할 수 있다. 또, 직접 공장에 가지 않아도 3D로 구현된 자동차의 내/외관 구조를 보면서 실시간 논의를 할 수 있다.
텔레프레즌스 구현이 현재의 기술로도 가능해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상용화 시점이 5G상용화 이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AR/VR 기술 연구를 지속해 온 결과, 2015년 구글 I/O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인 ‘T-AR for Tango’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3차원 공간인식이 가능한 ‘탱고’ 단말에 자사가 개발한 증강현실 플랫폼인 ‘T-AR’을 결합해 공간을 분석하고 인식해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교육 공영방송 EBS와 손잡고 M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MR 기술과 EBS가 보유한 방대한 교육 콘텐츠와 기획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16년 AR/VR 통합 콘텐츠/서비스 플랫폼 ‘T real’을 공개했다. ‘T real’은 멀티 디바이스/플랫폼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SK텔레콤 서비스뿐만 아니라 외부 개발자들도 활용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R/VR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자/개발자들이 참여해 시장을 같이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술의 독점이 아닌 개방과 공유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