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운전은 보통 기술이 아니다. 두 손으로 리모컨을 움켜쥐고 머리는 ‘직진’인데, 기체는 좀처럼 앞으로 가질 못한다. 이왕 산 것, 포기하긴 이르다. ‘연습하는 과정도 재미있다’라고 주문을 걸었다. 이때, 한 손으로도 조종할 수 있는 직관적인 컨트롤러가 개발됐다는 희소식이다. 센서 기능이 탑재된 반지를 본체 컨트롤러 위에서 움직이면 드론의 이착륙과 방향까지 제어할 수 있다. 디스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올해 하반기에는 토이 드론을, 내년 상반기에는 전문가용 드론 익스텐션(Extension)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손가락 반지와 본체 컨트롤러로 이착륙과 방향전환까지
토이드론은 올해 하반기, 레이싱용 드론은 내년 상반기 출시 계획
드론 운전은 보통 기술이 아니다. 두 손으로 리모컨을 움켜쥐고 머리는 ‘직진’인데, 기체는 좀처럼 앞으로 가질 못한다.
이왕 산 것, 포기하긴 이르다!
‘연습하는 과정도 재미있다’라고 주문을 걸었다. 이때, 한 손으로도 조종할 수 있는 직관적인 컨트롤러가 개발됐다는 희소식이다.
센서 기능이 탑재된 반지를 본체 컨트롤러 위에서 움직이면 드론의 이착륙과 방향까지 제어할 수 있다.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올해 하반기에는 토이 드론, 내년 상반기에는 전문가용 드론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토이 드론은 최대 250m, 전문가용 드론은 최대 2.5km까지 RF 대역으로 송수신이 가능하다. 특히 전문가용 드론은 기존 본체 컨트롤러에 확장 버전인 스마트폰을 탑재할 수 있는 컨트롤러 시프트익스텐션(Shift Extension)도 함께 출시한다. 스마트폰과 연결된 컨트롤러는 FPV(무선영상송수신) 기능으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추가된 휠과 버튼은 사용자 편의에 따라 속도 조절과 영상 줌인-아웃 기능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드론의 GPS 기능은 드론 유실을 방지하고 수평을 유지하는 호버링 기능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자율 비행 기능도 연구 중이다.
전문가용 드론과 함께 출시될 T시프트 컨트롤러
직관적인 컨트롤러가 눈길을 끄는 만큼, 시중에 판매 중인 드론에는 사용할 수 없는지 물었다.
이에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의 경영지원팀 이재원씨는 “저희 송수신기를 다른 드론에 탑재하면 사용할 수도 있어요. 회사마다 자체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어 협력이 필요해요. 저희도 자체 드론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패키징을 어떻게 할지도 고민중입니다. 내년 전문가용 드론을 출시할 때까지는 협력을 마치고 송수신기도 함께 출시할 계획입니다”라고 답했다.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직관적인 드론 컨트롤러 이외에 LED로 실시간 교감하는 TIE ground도 개발했다. 카펫을 두 곳의 장소에서 하나씩 갖추고 있으면, 상대가 카펫의 어느 곳을 딛고 있는지 내 카펫에 나타나 발자취를 공유하는 것이다. 이는 한양대와 협업해 환자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의료기구와 재활 기기로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대학생들이 모여 2015년에 출범한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같은 해 UAV 드론 제어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융합지식기반 창조형 기계항공공학부 창업경진대회 우수상과 글로벌 청년창업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또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경진대회 Be the rocket 시즌2에서 대상을 받았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 이재원씨는 “아직, 국내 시장에도 출시 전이지만, 국내를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난해 킥스타터에 출범하며 미국 시장에 법인을 설립했는데, 유럽과 미국으로도 진출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