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주최, 시스템반도체 산학협력 포럼 개최
팹리스 재육성, 기업과 대학이 나서야
4차 산업혁명 시대 시스템반도체의 역할과 인력을 양성할지에 대해 논의할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가 주관하는 ‘제3회 시스템반도체 산학협력 포럼’이 24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포럼은 중소기업과 대학의 인력양성과 정보공유를 위한 기술교류회도 같이 진행됐다.
하상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시스템소재 산업기술본부장은 “시스템반도체 분야가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점유율도 낮다. 수요기업들이 해외기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팹리스 간에 유기적 협력이 안되고 소수제품에 기술력이 집중돼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지 않는다.”라며 “우리의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중소/중견 기업과 대학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개회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산업통상부 주최, 시스템반도체 산학협력 포럼 개최
4차 산업혁명 시대 시스템반도체의 역할과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가 주관하는 ‘제3회 시스템반도체 산학협력 포럼’이 24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포럼은 중소기업과 대학의 인력양성과 정보공유를 위한 기술교류회도 같이 진행됐다.
하상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시스템소재 산업기술본부장은 “시스템반도체 분야가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점유율도 낮다. 수요기업들이 해외기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팹리스 간에 유기적 협력이 안되고 소수제품에 기술력이 집중돼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지 않는다.”라며 “우리의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중소/중견 기업과 대학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개회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하상태 산업기술본부장
실리콘마이스터의 허염 대표는 “우리나라의 팹리스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때다. 새로운 응용분야에서 아이디어가 들어간 칩들이 소량으로 나와야 하는데 이 역할을 팹리스가 해야한다”며 “대학에서 선행연구도 많이 하니까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오늘 팹리스들이 기술 교류 발표를 할텐데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업체들한테 도움을 요청해라. 같이 생태계를 만들어가야한다”고 전했다.
포럼의 1부는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과 시스템 반도체의 역할’을 주제로 팹리스 산업의 재육성이 필요와 후공정 기술의 고도화로 관련 산업의 R&D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설명했다. 또 대기업들이 M&A를 통해 국내 비메모리 산업의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신입생을 받은 상명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이종환 교수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에 인력이 매년 500명 이상 부족하다. 팹리스/디자인하우스와 연계해 실습 중심으로 교육하고 AI, IoT, SW 학과간 융합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업과 대학, 기술교류하며 협력 방안 나눠
2부는 기술교류회로 아날로그/파워반도체 분야와 스마트기기/자동차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아날로그/파워반도체 분야에서는 실리콘마이스터, 실리콘웍스, 동운아나텍, 아이언디바이스, 단국대, 서울시립대가 참여했고, 스마트기기/자동차 분야는 지니틱스, 실리콘헨즈, 삼영S&C, KETI, 한양대, 숭실대가 참여했다.
실리콘마이스터는 PMIC를 만드는 회사로 MCU가 내장된 형태까지 개발했다. 서한수 이사는 “우리가 하고 있는 쪽은 전망이 밝다고 생각한다. 필요한 것은 사람이다. 학생들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같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에 투자도 하고 같이 과제도 하고 있다”며 전문화된 파워 아날로그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 말했다.
다양한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가진 실리콘웍스도 파워반도체 분야가 제작 비용이 저렴하고 소규모 인력으로 제품 제작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아 차별화 기술이 필요하다며 대학과의 협력이 중요함을 언급했다. 동운아나텍은 자동초점(AF)과 광학손떨림보정(OIS) IC 기술을 소개했고 아이언디바이스는 스마트 파워앰프에 대해 소개했다. 단국대는 ESD 보호회로 설계와 모바일용 고효율 DC/DC 컨버터 설계 기술을 소개했고 서울시립대도 연구중인 아날로그 반도체 기술을 설명했다. 6개의 기업과 대학 모두 산학이 협력해서 같이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지니틱스(ZINITIX)의 김경규 상무는 “MCU를 만드는 회사로 시작해 현재는 스마트폰, 가전제품군, 핀테크 제품군, 자동차 등 터치IC를 제공하고 있다.”며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실리콘헨즈의 정세진 대표는 CMOS센서를 위한 ROIC기술을 발표하며 “최근 의료와 자동차에 보조 수단으로 적외선 센서 카메라를 많이 고려하고 있다.”며 낮은 변화량도 잡아내는 센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IoT 수요 커지면서 부각된 RF분야 IP 기술 소개
자동차 분야에서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조희영 PD가 국내외 전기차의 동향을, 숭실대 이성수 교수가 Intra- Vehicle Networking 기술 및 부품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조희영 PD는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며 국내 전기차 기술은 배터리와 모터, 인버터 등 부품의 국산 비율이 외국에 비해 낮은 편이라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IoT 시장 수요가 커짐에 따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RF분야의 IP를 주제로 “Research IP Discovering 2017”이 함께 열렸다.
KAIST의 이상국 교수는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감도 초저전력 트랜시버 기술을, 광운대학교의 신현철 교수는 RF트랜시버와 Fractional-N 주파수합성기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강원대학교의 황인철 교수는 ‘초 서브마이크론 시대의 첨단 RF 올디지털 설계와 아날로그 IP’에 대해 소개했고 UNIST 최재혁 교수는 초저 노이즈 고주파수 클럭 생성기 기술을, 성교관대학교의 이강윤 교수는 ‘서브 기가헤르쯔 저전력 RF 트랜시버’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