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이 자율 주행 차량을 구현하고 운전자와의 '공동 운전' 방식을 현실화 하는 데 필요한 신뢰성과 안전성, 보안 기능을 갖춘 최초의 차량용 비전 시스템온칩(SoC)인 S32V 비전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발표했다.
S32V비전 마이크로프로세서는 현재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표방하는 "보조형" 기술로부터 완전 자동화된 차량으로 발전해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중간 단계라고 프리스케일은 설명한다. 즉, 자율 주행 차량이 다음 단계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보를 정확히 처리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동화된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동차가 신뢰할 수 있는 공동 운전자의 역할을 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차량 제어 및 운전 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차량용 반도체보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개인 소비자용 반도체와 같은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프리스케일은 강조한다.
프리스케일의 SafeAssure 기능 안전 프로그램에 따라 제작된 S32V 마이크로프로세서는 구조적 설계를 통해 엄격한 ISO 26262 기능 안전 표준을 충족시키며, ppb(parts per billion) 단위로 측정되는 차량용 품질 기준에 맞춰 엔지니어링 되었다.
또한 뛰어난 성능 대 전력비를 제공하는 2세대 CogniVue APEX 이미지 인지 처리 기술이 더해져 수집한 시각 데이터를 레이더, LiDAR 및 초음파 정보를 포함하는 다른 여러 데이터 스트림과 결합시킬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므로 최적의 해상도와 이미지 인식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다.
보안 부팅, 네트워크 급의 암호화 엔진, 보안 키 기능을 통해 뛰어난 보안 수준을 제공하며, 개별적 암호화 도메인을 통해 차량 네트워크 내에 추가적인 보호 계층을 제공하므로 해커의 침입 시도를 효율적으로 고립 및 격리시킨다.
프리스케일의 이 ADAS 비전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연계 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환경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으므로 ADAS 기능을 보다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고 프리스케일 코리아의 기술지원총괄인 박주양 상무는 설명했다.
첫째는 IP로서, S32V에는 고성능의 CogniVue APEX-642 코어 이미지 처리 기술과 4개의 ARM Cortex-A53 코어를 비롯한 견고한 하드웨어가 탑재되어 있다. "이러한 4 코어 방식은 하이엔드 제품용이지만, 향후에는 코어 수를 줄인 로엔드 제품군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박주양 상무는 말했다. 둘째, S32V의 정교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에는 Green Hills Software사의 실시간 운영체제(RTOS)가 탑재되어 있다. 셋째, Neusoft사의 첨단 실시간 물체 인식 알고리즘도 포함되어 있어 도로의 위험 요소와 보행자의 위험 상황을 파악하고 구분할 수 있다.
한마디로 S32V는 비전에 쓰기 좋게 만든 제품으로서, 올해 6월에 원칩 샘플이 나올 예정이며, 7월에는 전체 시장의 고객들에게 공급될 것이라고 프리스케일은 밝혔다. 또한 "2017년~2018년에 초도 제품이 나오고, 2019년 경에는 자동차에 범용 장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박주양 상무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