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MB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디에스 브로드캐스트(DS Broadcast), 카이미디어(KAI Media) 등 국내 주요 업체들과 ATSC 3.0 기반의 UHD 방송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UHD 해상도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코딩하고 송출하는 한편, SUHD TV를 통해 수신하는 방송 송수신 전 과정을 ATSC 3.0 기반으로 시연했고, 이어 UHD 방송 신호를 송출하면서 풀HD 신호를 동시에 송출하고 이 신호를 수신한 TV에서 두 개 방송으로 채널을 전환하는 것도 시연해 보였다.

또 스포츠 경기 등 시간차가 없는 실시간 생중계의 핵심 기술인 MMT(MPEG Media Transport) 기술도 소개했다. MMT 기술은 대용량의 방송 신호를 패킷 단위로 쪼개서 송출을 위해 인코딩된 하나의 패킷을 수신하는 동시에 디코딩해 빠르게 스트리밍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이후, 현재 시청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과 앞으로 방송할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 프로그램 다시보기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서비스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로 예정된 국내 UHD 방송 시대를 앞두고,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지상파 3사와 UHD 방송 송수신 시험방송을 국내 최초로 성공리에 마쳤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준영 상무는 “UHD방송 시대에도 삼성 SUHD TV를 통해 고품격 화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