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주요국 기업 및 기관 85%, IoT 도입
| IoT 보안문제, 채택률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나
| AI·에지 컴퓨팅·5G, IoT 시장의 성장 동인

IoT에 대한 전망과 개관을 제공하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 ‘IoT 시그널(Signals)’ 보고서를 발표했다.

MS는 IoT 채택률, 관련 기술 동향, 도전과제 및 혜택들을 포함해 IoT 에코시스템에 대한 전체적인 관점에서 시장 수준의 시각을 업계에 제공하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마련했다.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MS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의 기업 및 기관에서 종사하는 3,000명 이상의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20분가량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oT 채택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응답자들은 2년 후 IoT으로 인한 수익이 회사 매출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IoT가 지닌 많은 비즈니스적 이점들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복잡성과 보안성 그리고 IoT간의 상당한 기술 격차들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한다고 판단했다.

MS의 애저(Azure) IoT 사업부의 총괄 샘 조지(Sam George)는 “IoT는 모든 업계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들을 변화시키며 획기적인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번 보고서는 IoT가 가진 잠재력을 모두 발휘하려면, 기술 부족이 보안 문제, 솔루션의 복잡성과 같은 주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IoT 시그널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IoT를 채택 중이며, ▲75%가 IoT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IoT를 채택한 응답자 중 88%는 IoT가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으며, 2년 후 30%의 ROI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97%의 IoT 채택자는 IoT을 구현할 때 보안성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이 문제가 IoT의 채택을 저해하지는 않는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IoT 채택자의 38%는 IoT의 채택을 저해하는 요소로 복잡성과 기술적 과제들을 언급했다. ▲IoT 채택자의 절반 가량이 인재와 교육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47%는 충분한 실력을 갖춘 기술자들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향후 2년 동안 IoT의 성공을 위한 핵심 기술 동인으로 AI, 에지 컴퓨팅, 5G를 꼽았다. 또한 ▲약 30%의 프로젝트가 높은 구현비용이나 불확실한 수익성 등으로 인해 개념증명 단계에서 실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IoT 디바이스의 확산으로 기업들은 환경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클라우드 인텔리전스를 최첨단으로 유지할 수 있다.

IDC의 IoT, 5G, 모빌리티 담당 그룹 부사장 캐리 맥길브레이(Carrie MacGillivray)는 “IoT 시장은 2025년까지 8.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416억 개의 IoT 디바이스가 연결될 것”이라며,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IoT는 사물뿐만 아니라 사람과 정보 교환이 가능한 구조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MS는 지난 4월, 2022년까지 IoT와 인텔리전스 에지 에코시스템에 5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