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가 스마트팩토리 무인이송로봇의 자율주행을 위한 SLAM용 스캐닝 라이다 센서 국산화에 성공했다. 과거 AGV는 바닥에 부착된 광학인식용 금속선이나 마그네틱선 등 인위적 표식을 인지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주행하는 전통적 SLAM 방식으로 움직였다. 최근에는 별도의 표식 없이 라이다를 활용해 위치를 인지하고, 더 나아가 주변지도를 작성해 활용하는 자율주행방식의 AGV가 보편화되고 있다. 그간 SLAM용 스캐닝 라이다 센서는 200~300만 원 가량의 일본·독일 제품에 의존해야 했다. 이번에 KETI가 개발한 무인이송로봇 자율주행용 스캐닝 라이다 센서는 180° 탐지 및 최대 30m 거리에서 10cm 크기의 물체까지 검출이 가능하다.
| AGV SLAM용 스캐닝 라이다 센서 국산화
| 30m에 180° 범위 이상 정밀측정 가능해
| 레이저 송수광 분리된 쌍축 구조로 단순화
국내 연구진이 AGV에 들어갈 라이다 센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KETI가 개발한 AGV용 스캐닝 라이다 센서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26일, 스마트팩토리 무인이송로봇(Automatic Guided Vehicle; AGV)의 자율주행을 위한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용 스캐닝 라이다(LiDAR) 센서를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AGV는 전기모터와 휠을 구동해 경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자동으로 사물이송 작업을 수행하는 자동 이송로봇이다.
과거 AGV는 바닥에 부착된 광학인식용 금속선이나 마그네틱선 등 인위적 표식을 인지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주행하는 전통적 SLAM 방식으로 움직였다.
최근에는 별도의 표식 없이 라이다를 활용해 위치를 인지하고, 더 나아가 주변지도를 작성해 활용하는 자율주행방식의 AGV가 보편화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30m에 180° 범위 이상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스캐닝 라이다 센서 제품이 필수다.
그간 SLAM용 스캐닝 라이다 센서는 200~300만 원 가량의 일본·독일 제품에 의존해야 했다.
▲AGV용 스캐닝 라이다 센서 장착사례
이번에 KETI가 개발한 ‘무인이송로봇 자율주행용 스캐닝 라이다 센서’는 180° 탐지 및 최대 30m 거리에서 10cm 크기의 물체까지 검출이 가능하다.
레이저 광학제품 사용 시 맨눈으로 장시간 노출 되어도 안전한 Class 1등급으로 해외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연구팀은 특히 구조 단순화를 통해 독일 씨크(SICK) 제품 대비 부피와 제조단가를 1/2 이하로 낮췄다.
송수광(送受光) 통합구조인 기존 제품들과 달리, 레이저 송수광이 분리된 쌍축 구조로 송신신호와 수신신호 간 간섭 현상을 줄여 측정의 정밀성을 높이고, 송신 모듈의 길이를 줄여 구조를 단순화해 제조단가를 낮출 수 있었다.
KETI IT융합부품연구센터 조현창 박사는 “라이다 센서는 초음파, 카메라, 레이다 등과 함께 무인이송로봇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필수 센서 중 하나”라며 “스마트팩토리는 물론 물류, 안전, 보안,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이번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