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개발을 위해 NBP와 MOU를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최신화된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안으로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한다. NBP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플랫폼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 센서와 IoT 기술로
빅데이터 분석해 차량 정비 주기 최적화
세계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 규모, 72조 원
현대로템이 NBP와 손잡고 철도차량 유지보수 기술을 개발한다.
▲(왼쪽부터) 김종년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소장과
NBP 김태창 사업본부장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13일,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ondition Based Maintenance; CBM) 구축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SMART Train 4.0)의 개발을 위해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은 각종 센서와 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열차 주요장치의 상태 및 운행정보와 고장 이력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정비 주기를 최적화하는 유지보수 기술이다.
현대로템은 최신화된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안으로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한다. NBP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플랫폼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로템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열차 주요장치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최적화된 고장 예지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에게 고장 위치 및 부품 교체 시기 등 차량 상태의 종합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열차의 가용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한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을 고속철도차량에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유지보수 비용이 최대 30%까지 절감되고 예비품 재고 역시 20~30%가량 감소, 장치 수명은 20~40% 늘어난다.
현대로템은 가상의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뿐 아니라 지상의 물리 서버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도 함께 개발해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에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로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유지보수 사업을 고도화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할 전략이다. 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판매 전용 채널인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판매 경로를 확보한다.
한편, 현재 세계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 규모는 약 72조 원 규모로 신규 차량 발주 시장 규모(70조 원)를 추월했으며 연평균 3.2% 성장률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