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 컴퓨팅을 통한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기업의 비즈니스 자산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에지의 IT 인프라가 다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기업의 에지 컴퓨팅 환경의 구축과 운영을 신속하고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새로운 서버, 모듈형 데이터센터, 그리고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했다.
2022년 기업 데이터 75%, 에지에서 생성 전망
델, 에지 컴퓨팅 최적화 서버·모듈형 데이터센터·
스트리밍 분석 플랫폼·인프라 운영 SW 발표
에지 환경에서 데이터의 양이 폭증하면서 에지 컴퓨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에지 디바이스의 수는 200억 개 이상으로, 가트너는 2022년까지 기업들이 창출하는 데이터의 75%가 데이터센터 또는 클라우드가 아닌 장소에서 생성되고 처리되리라 전망했다.
에지 컴퓨팅을 통한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기업의 비즈니스 자산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에지의 IT 인프라가 다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또한, 에지와 코어 데이터센터, 퍼블릭 클라우드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광범위한 데이터 액세스와 분석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19일, 기업의 에지 컴퓨팅 환경의 구축과 운영을 신속하고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새로운 서버, 모듈형 데이터센터, 그리고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델 테크놀로지스의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들은 에지 환경에서도 데이터센터 레벨의 IT 역량과 보안, 제어 기능을 보장하며, 코어 데이터센터와 에지 환경을 안정적으로 연결해 데이터 흐름을 가속하고 데이터의 가치를 보다 신속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지 환경에 최적화된 델 EMC 파워엣지 XE2420
델 EMC 파워엣지 XE2420(Dell EMC PowerEdge XE2420)는 2U 규격의 서버로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Intel Xeon Scalable Processors)를 최대 2개, 엑셀레이터를 최대 4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델 EMC 파워엣지 XE2420 (사진=델)
레이턴시가 낮고 서버 한 대당 스토리지를 최대 92TB(테라바이트)까지 추가로 탑재할 수 있으며, 새로운 ‘델 EMC iDRAC9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와 ‘DUPs(델 업데이트 패키지)’를 지원한다.
서버 크기가 작아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랙 깊이가 16인치에 불과한데, 이는 델 EMC의 서버 제품군 가운데 가장 짧은 길이로 같은 2소켓 서버인 ‘델 EMC 파워엣지 R540(Dell EMC PowerEdge R540)’보다 35% 짧다.
기기의 작동 온도는 5~40℃이며, 극한 환경 장비 내구성 측정 테스트인 NEBS(Network Equipment Building System) 레벨1 인증을 취득했다.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필터가 탑재된 베젤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데이터센터와 떨어진 현장에서도 조작할 수 있도록 제품 전면부에 입출력과 전원 장치가 설치돼 있다.
델 EMC 파워엣지 XE2420는 2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소규모 데이터센터” 모듈형 데이터센터 마이크로 415
델 EMC 모듈형 데이터센터 마이크로 415(Dell EMC Modular Data Center Micro 415)는 주차면 정도의 공간에 설치할 수 있을 만큼의 소형 크기에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센터의 IT 역량과 냉각 기능, 원격 관리 등의 기능이 사전에 모두 통합되어 제공된다.
▲델 EMC 모듈형 데이터센터 마이크로 415 (사진=델)
마이크로 415를 활용하면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환경이 아닌 통신 기지국과 같은 곳에 강력한 성능의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에지 내부의 IT 인프라에 대해 강력한 내열성을 갖춘 보호벽과 잠금장치가 설치되는 한편, 연기 감지 기능과 화재 진압 기능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델 EMC 모듈형 데이터센터 마이크로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원격 서버 관리하는 델 EMC iDRAC9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이번에 공개된 ‘델 EMC iDRAC9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Dell EMC iDRAC9 Datacenter Software)’는 원격 서버 접속 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센터와 에지 간의 안정적인 연결과 기업 에지 환경의 배치와 보호, 운영에 필요한 요건들을 충족하도록 지원한다.
새로 추가된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 기능은 모든 델 EMC 파워엣지 서버를 기반으로 하는 에지 운영의 이해를 위한 종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원격 배치 기능은 장치 초기 셋업 이후 서버 1대당 관리자의 작업 시간을 수동 배치 대비 최대 99.1%까지 줄인다.
iDRAC9만의 스트리밍 원격 측정(Streaming telemetry)은 데이터 트렌드를 읽고 운영을 미세하게 조정하며 예측 분석까지 실행함으로써 에지 인프라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한편, 다운타임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자동 인증 기능(Automated certificate enablement) 또한 추가되어 불필요한 인증 작업 없이 에지에서부터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모든 IT 인프라에 고수준의 보안이 지속적이고 일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델 EMC iDRAC9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는 이미 글로벌 출시됐다.
데이터 분석 엔진, 델 EMC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
델 EMC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Dell EMC Streaming Data Platform)은 폭증하는 에지 데이터의 빠른 분석과 활용을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에지에서 발생하는 스트리밍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통찰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델 EMC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배치(batch) 및 인터랙티브 분석을 단순화하며 낮은 지연 시간의 스트리밍 스토리지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트리밍 엔진을 이용해 다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한다.
장기보관 데이터를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지원하고, 무제한 보전과 기록 재생 기능을 통한 스토리지 계층화가 가능해 오래된 데이터와 스트리밍 데이터를 분석해 비교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위한 기능으로 지역 간 복제(Geo-replication)가 가능한 스토리지에서 활용 시 통합 재해 복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멀티 태넌시(Multi-tenancy) 환경, 역할 기반 접속(Role-based access) 또한 지원한다.
델 EMC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 S/W는 2월 국내 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