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는 무게가 강철의 1/4에 불과하나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한다. 탄소섬유를 사용하면 케이블의 무게가 10~20% 이상 가벼워지고, 유연성과 내구성은 30% 이상 향상된다. 이에 LS전선은 탄소섬유를 적용한 통신 케이블을 상품화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케이블을 보호하는 차폐 소재로 구리나 알루미늄을 사용해 왔다.
탄소섬유 케이블, 일반 케이블보다 20% 가벼워
LS전선, 탄소섬유 LAN 케이블 양산 준비 마쳐
탄소섬유는 무게가 강철의 1/4에 불과하나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한다. 탄소섬유를 사용하면 케이블의 무게가 10~20% 이상 가벼워지고, 유연성과 내구성은 30% 이상 향상된다.
LS전선은 24일, 탄소섬유를 적용한 통신 케이블을 상품화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케이블을 보호하는 차폐 소재로 구리나 알루미늄을 사용해 왔다.
▲ 탄소섬유 차폐 케이블 구조도 [그림=LS전선]
현재 LS전선은 스마트팩토리와 빌딩 등에서 설비 가동과 시스템 관리 등에 사용되는 랜(LAN) 케이블의 양산 준비를 끝내고, 산업용 케이블 전반에 대한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탄소섬유는 전기차와 철도, 항공, 선박 등 모빌리티 분야와 산업용 로봇과 엘리베이터 등 무빙 설비를 중심으로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도 케이블에 탄소섬유를 적용해 상품화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라며 “신소재와 친환경 제품 등에 대한 지속적인 R&D로 전선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