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는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기반이다. 한국판 뉴딜을 중심으로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및 정보 융복합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17일, 공간정보 산업 육성이 골자인 '제3차 공간정보산업 진흥 기본계획(2021~2025)'을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국토부, 제3차 공간정보산업 진흥계획 발표
'25년까지 산업 매출액 13조 원 달성 목표
공간정보는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기반이다. 한국판 뉴딜을 중심으로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및 정보 융복합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17일, 공간정보 산업 육성이 골자인 ‘제3차 공간정보산업 진흥 기본계획(2021~2025)’을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 국토교통부
이번 기본계획은 산업계와 학계 등의 전문가 의견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개최된 정책 아이디어 공모에서 제안된 의견까지 반영됐다. 2025년까지 공간정보산업 매출액 13조 원, 공간정보 분야 국가경쟁력 7위권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대 추진전략과 12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였다.
◇ 기업 맞춤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아이디어 공모전, 기술 경연대회 등을 통해 매년 30개 사 이상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업무공간·데이터·창업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2025년까지 50억 원을 목표로 창업기업 생존과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 창업지원 투자펀드 운영 개념도 [그림=국토교통부]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융복합 사업(20억 원 이상)과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대기업 수행 사업에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공간정보 사업의 적정 대가를 위한 ‘공간정보 용역사업 대가 기준’도 마련된다.
◇ 공간정보 유통 및 활용체계 선진화
행정 및 SNS 정보 등 각종 데이터를 공간적으로 분석하고 지도상에 시각화하여 제공하는 공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통해 공공과 민간의 수요에 맞는 데이터 분석 기능 제공을 확대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데이터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공간정보 데이터 바우처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성·항공·드론 등 다종영상의 민간개방을 확대하고, 위성정보와 각종 통계를 융·복합하여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정밀 도로지도·위성영상 등 공개가 제한된 고정밀 3차원 데이터는 암호화 등 보안 조치를 마련하여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 플랫폼을 통해 신속 제공하는 한편,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 분야의 표준을 개발하고, 공간정보사업의 표준 적용 여부에 대한 사전·사후 관리를 강화하여 데이터 연계·공유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 미래 핵심기술 개발과 융복합 인재 육성
공간정보 수집과 가공을 정밀화, 자동화, 실시간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908억 원(예비 타당성 조사 기준)이 투입되는 ‘디지털 국토정보 기술 개발’ R&D 사업을 통해 ‘디지털 트윈 국토’를 고도화한다.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민간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 분석 및 가공 기술도 개발하며, 국토지리정보원 신축 청사에 공용 R&D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기술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R&D 성과를 확산하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공간정보 지식과 AI 및 드론 등의 지식을 겸비한 인재 육성을 위해 융복합 학과, 커리큘럼, 기술자격 신설 등으로 교육 인프라를 강화한다. 청년 인턴십 제도 도입, 취업 및 고용 지원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일자리 지원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