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 4월5일까지 접수
정부가 중소기업들의 탄소중립을 데이터 기반의 공정혁신과 고효율 설비 교체 등 스마트공장 보급으로 해결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4월5일까지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에 참여할 중소중견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은 고탄소 배출 업종 영위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화, ICT 기반 탄소저감 공정혁신 등을 지원해 저탄소 경영체계 구축을 돕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 업종은 식료품 제조 등 중소기업 고탄소 배출 상위 10대 업종과 주조, 용접 등 뿌리기술 14개 업종이다. 대상 업종은 지난해 6개에서 24개로 대폭 확대됐다.
주요 지원 내용은 △공정별 사용 에너지를 측정·분석해 탄소저감 전략을 제시해 주는 에너지 진단·설계 컨설팅 △에너지 관리 및 공정혁신 솔루션(FEMS, MES 등)과 이와 연동된 제어기, 계측기, 에너지 효율화 설비 지원 △에너지 다소비, 노후설비 등 유틸리티 설비를 에너지 감축에 효과적인 고효율 설비로의 교체 지원 등이다.
신청 방식은 과제지정형과 자유공모형 2가지로 기업 여건에 맞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과제지정형은 에너지 다소비 공정 조사를 통해 제시된 과제(137개) 중 기업 현황에 적합한 과제를 선택해 신청하는 방식이고, 자유공모형은 신청기업의 현황과 생산 공정 등에 적합한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구축 방안을 자유롭게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참여기업의 공정 지능화 목표수준에 따라 △기초 및 동일수준 5,000만원 △고도화1은 2억원으로 구분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총 40억원이다. 스마트 생산방식과 연동되지 않는 단순 설비교체 및 시설투자에 대해서는 중진공 중소기업 정책자금(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 등)과 연계해 융자방식으로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통해 동일수준 과제를 수행한 기업도 1회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시설 도입을 위해 중진공 정책자금 융자를 받은 기업은 2023년 성과 측정을 통해 금리인하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홈페이지(kosmes.or.kr) 또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스마트공장 1번가(1st.smart-facto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참여 신청은 스마트공장 1번가에서 하면 된다.
최학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은 탄소중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공정개선과 설비도입 비용을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며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이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저탄소 경영체계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