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제조 서비스화의 방향을 두고 산·관·학·연이 함께 제조-서비스 융합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제조-서비스 융합은 제조업의 고도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다.
▲송병훈 KETI 센터장
2022 한국산업대전서 제조 서비스 전략 논의 및 토론회 진행
산업부·LS일렉트릭·두산에너빌리티·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참여
전 과정이 하나로 묶이는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기업이 표준화된 생산 프로세스로 하나의 공장으로써 최고의 QCD를 달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 그 핵심 이슈 중 하나는 고객 활용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접근하는 제조 서비스다.
미래 제조 서비스화의 방향을 두고 산·관·학·연이 함께 제조-서비스 융합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제조-서비스 융합은 제조업의 고도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2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던 한국산업대전에서 20일(목)에 ‘디지털 기반 제조 서비스 컨퍼런스’가 열려 산업부 기계로봇항공과, LS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전자기술연구소 등이 각 전략을 발표하고 정책 토론을 진행했다.
■ 제조 서비스화, 제조업 기반 환경 성장 전략
송병훈 KETI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센터장은 발표에서 제조업의 넷제로 추진과 제조 서비스의 스마트화를 강조하며, 인식을 전환해 제조 기업에 판세를 바꾸는 역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마트 공장은 2014년 처음 도입됐으나, 중견기업의 참여 부재 등 참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별 기업들을 모아 지역 특화 산업 등 하나의 스마트 제조 플랫폼 중심으로 고도화를 하자는 논의가 나오게 됐다.
송 센터장은 “공장 내 제조 데이터 활용한 서비스 실현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용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이 앞으로 목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내 상황을 고려한 ESG 요소를 제시하고, 산업 전반의 범용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며, 결국 “공작기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ESG 경영 효율성 지표 등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대현 LS일렉트릭 팀장은 발표에서 스마트 제조의 시작은 표준화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것이며, 단계적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팀장은 “국제 표준으로 주목되는 AAS를 적용 위해 단계적으로 시스템 장비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영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장세영 두산에너빌리티 상무는 산업 예지보전 솔루션 및 서비스에 대한 발표에서 디지털 전문가 역량을 집중하는 전문 서비스 생태계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지 보전은 사후보전, 예방보전과 다른 개념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해 추후 상태를 예측하여 정비하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예지보전을 한다는 의미는 정비 부품 단위로 장비를 보고,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품을 살펴보고, 부품 이력 데이터와 연계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장 상무는 제조 서비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예지 정비 조직 △프로세스 매뉴얼 △높은 정확도 요구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생태계) △원격서비스 생태계 조성 등을 들었다.
박흥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상무는 스마트 건설을 위한 디지털 전환은 필수며, 토탈 솔루션 구축을 위한 다양한 기술의 융복합을 주장했다.
전 세계 GDP 13%를 차지하는 건설 산업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에 있으며, 스마트 건설은 무한한 비즈니스 기회를 가진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박 상무는 미래 건설 현장 솔루션 기술 구현 프로젝트 ‘Concept-X’ 시연 등을 통해 미래 무인 굴착기 등 기술을 선보였다.
제조 서비스 개념은 20년 전부터 있어 왔지만, 고객 활용 가치에 기반을 두고 사업모델에 개발을 맞추는 가장 필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제조 서비스화를 통해 기존 제품 시장 경쟁력 강화 및 고객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므로 이는 제조업의 고도화를 위한 적합한 성장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