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비전 발표...정운성 대표이사 선임
3D 플랫폼·버추얼 트윈 기술, 디지털 전환 선도
지속가능성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로써 견인되고 있다. 25주년을 맞이한 다쏘시스템이 지난 제조 산업에서의 노하우를 동력 삼아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버추얼 트윈 전략을 통해 고객의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 지원을 확대한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올해 한국지사 25주년을 맞이해 2일 코엑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3년 다쏘시스템의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다쏘시스템은 정운성 영업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정운성 대표이사는 "다쏘시스템은 제조업, 생명과학, 인프라 분야의 비즈니스 규모를 넓히고, 새로운 사업 부문에서도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버추얼 트윈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견인하며 전략적 성장을 이끌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파리에 본사를 둔 다쏘시스템은 파트너사와 함께 2만 2천여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의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다쏘시스템 국내 시장 규모는 제조 사업군, 인프라 도시 사업, 생활 공학 및 헬스케어 부문을 통틀어 약 2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다쏘시스템은 한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산업 메타버스를 확장하며, 궁극적으로 사람 중심의 경험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위해 버추얼 트윈을 강조했다.
버추얼 트윈은 아직 존재하지 않던 영역을 설계 및 체험하는 것을 포함해 협업 생태계를 최적화 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트윈이 기존에 존재하던 정보를 기반으로 생산을 최적화 하는 것이라면, 버추얼 트윈은 모든 설계, 개발, 운영 단계를 연계된 방식으로 통합 매개체를 지원한다는 데에서 차이점을 갖는다.
양 대표는 다쏘시스템의 핵심 차별점은 "각 단에서 사일로화 되지 않은 데이터를 3D 플랫폼 위에서 버추얼 트윈으로 통합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다쏘시스템은 모델링, 시뮬레이션, 데이터 영역을 3D 플랫폼에서 실행함으로써 버추얼 트윈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추구한다. 12개의 주력 산업군에는 소비재, 자동차모빌리티, 항공·우주, 국방, 조선, 헬스케어, 공공에너지, 홈 라이프, 서비스, 건설 등이 있다.
▲양경란 비즈니스 컨설팅 총괄대표
이어 비즈니스 컨설팅 총괄 양경란 대표는 "버추얼 트윈을 구현해 가상 공간에 사물, 공간, 자연, 인간을 구현해 실행하는 시뮬레이션은 이론적으로 무한히 많은 시도를 해볼 수 있고, 대안을 찾을 수 있다"며, "버추얼 트윈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최상의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고객과 공급망들과 인식을 재고 하는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
액센츄어에 따르면, 2030년까지 버추얼 트윈은 소비재, 모빌리티, 생명 과학, 전자·전기 분야에서 1조 3천억불의 경제적 가치를 가지며, 7.5기가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한다. 연구 및 개발 단계에서부터, 설계, 제조 및 건설, 운송 및 물류, 운영,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세스에서 지속가능성 달성에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양 대표는 지속가능성 기술을 적용한 기업 사례로, △전기차 스타트엄 NIO △패키징 기업 Amcor △버추얼 트윈을 통해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 △건축 현장 및 건설 장비의 버추얼 트윈 3D 작업 지시로 재해를 막은 포스코를 소개했다.
양영욱 위닉스 R&D와, 현대제뉴인 ICT 부문 박기완 상무는 실제 적용 사례로 발표했다. 현대제뉴인은 '건설기계 3개사 고성능 디지털 통합 글로벌 협업 플랫폼(New GPDM)'을 구축하며, 향후 다쏘시스템과 통합 모델 설계를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을 전했다.
한편 다쏘시스템은 항공기 KF22 기술 지원을 위해 3D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협력하며 방산 산업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손 카우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이를 위해 국가별 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국내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