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협동로봇 기업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서 공식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니버설 로봇 CCO 스테이시 모세르(Stacey Moser)가 협동로봇과 고객 성공 사례 등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전략 및 방향성을 공유했다.
글로벌 1천 개 파트너와 로봇 생태계 구축
협동로봇 사용성 극대화 맞춤형 솔루션 제공
타사比 고가 부품 협동로봇…품질 신뢰성 획득
유니버설 로봇이 고품질 협동로봇(HW)과 맞춤형 솔루션(SW)을 기반으로 로봇 생태계를 확장한다.
글로벌 협동로봇 기업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서 공식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니버설 로봇 CCO 스테이시 모세르(Stacey Moser)가 협동로봇과 고객 성공 사례 등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전략 및 방향성을 공유했다.
▲유니버설 로봇 스테이시 모세르 CCO
유니버설 로봇 스테이시 모세르(Stacey Moser) CCO는 “전 세계적으로 로봇 시장이 활성화돼 있는 것이 약 2%로, 결국 자동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98%가 열려 있다”며 “유니버설 로봇은 다양한 분야에서(Anywhere) 기회를 찾아 누구나 쉽게 협동로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Anyone)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유니버설 로봇은 협동로봇 HW와 SW를 모두 보유한 글로벌 협동로봇 1위 업체로, 최근 글로벌 판매 실적 7만5천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 협동로봇 넘어 생태계 구축 및 협력 강조
유니버설 로봇은 타사와의 차별점으로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유니버설 로봇은 협동로봇을 넘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협력을 추구한다.
협동로봇 하드웨어 제조사, 서비스를 지원하는 유통업자, 로봇 서비스 지원 등이 포함된다. 예컨대 협동로봇 뿐만 아니라 용접 또는 조선업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적절히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UR플러스(UR+) 플랫폼을 통해 인증된 주변 장치와 어플리케이션 키트를 제공한다.
모세르 CCO는 “유니버설 로봇은 전 세계 1천 개, 국내 50개가 넘는 파트너들과 함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로봇과 그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타사 대비 빠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니버설 로봇이 생태계를 중시하는 이유 중 하나는 협동로봇 시장 자체의 인식을 높이기 위함이다. 협동로봇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점유율은 낮은 편으로, 해결 방법을 결국 생태계를 확장에서 찾았다.
유니버설 로봇은 파트너들과 협동로봇 AI/ML 적용 등 혁신을 이끄는 기술 협력에 주력한다. 협동로봇 신시장을 발굴, 새로운 분야를 발굴해 기술 적용 사례도 늘려가고 있다.
유니버설 로봇은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유니버설 로봇은 전 세계 120개 이상의 교육센터에서 협동로봇 관련 프로그래밍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모세르는 CCO “최근 유니버설 로봇 아카데미의 전 세계 가입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며, “꾸준한 로봇 교육을 통해 협동로봇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로봇과 함께하는 더 나은 사회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는 6개의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고품질 협동로봇으로 고객 신뢰성 확보
유니버설 로봇이 또한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고품질이다. 로봇 부품부터, 개발 및 테스트와 인증까지 최신 기술을 적용하며 품질을 향상한다. 로봇 한 대당 타사 대비 가격대가 있지만 고장이 없어 유지보수 비용이 들지 않아 오히려 가성비를 유지한 셈이다.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 이내형 대표는 “유니버설 로봇은 품질에 대한 가치가 명확하다”며, “타사 제품을 사용했지만 고장 등의 문제를 겪고 유니버설 로봇 제품으로 다시 돌아오는 고객 사례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유니버설 로봇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UR20과 같은 고품질의 로봇 팔(Arm)을 제공하고, ‘폴리스코프’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다. 유니버설 로봇의 R&D 반 이상은 소프트웨어와 사용자 경험에 투자가 되고 있다.
특히 작년 출시된 UR20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용접, 적재, 머신텐딩 어플리케이션으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유니버설 로봇은 “UR20은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 끝에 출시됐고, 고객 요청이 많아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며, “UR20은 시작일 뿐이며, 해당 라인업으로 작은 모델까지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머신비전·이동성·연결성 집중…로봇 효율성 증대
유니버설 로봇은 향후 중심 분야로 △머신 비전(Machine Vision) △이동성 △연결성을 꼽았다. 로봇의 지속 가능성과 환경 적응성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머신 비전’은 기계가 정보를 얻고 처리하는 기술이다. 변동되는 환경에서 기계의 적응성을 높임으로써, 로봇이 어떻게 인간의 개입 없이 잘 제어할 수 있는지를 연구한다는 설명이다.
‘이동성’은 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관련된다. 유니버설 로봇은 변화하는 로봇 기술의 패러다임에서 "AMR 제공 업체 ‘미르’와 이동성 로봇에 대해 이미 협력을 하며 솔루션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연결성’은 클라우드와 로봇의 연결을 확대해 수집 및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하겠다는 것이다. 모세르 CCO는 “로봇 간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해 상호작용을 늘리는 등 변화되는 환경에서 로봇이 적응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내형 대표는 “저출산으로 노동 인구가 침체된 한국시장은 협동로봇 시장 잠재성이 큰 나라”로, “연평균 30~40% 성장을 바라보며, 단기간 내 천억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