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럼프(주)가 14일 ‘트럼프(TRUMPF) 그룹’ 100주년을 맞이해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고객사를 초청해 ‘패밀리데이 2023’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트럼프 최선남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지난 BlechExpo 2023에서 발표한 신제품을 소개하고, 차세대 제조업 전망을 주제로 한 강연 및 100주년 기념 세레모니 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한국트럼프 최선남 대표이사
14일 상암서 100주년 기념 패밀리데이 개최
트럼프 그룹, 매출 7조6천억 달성…작년比 27%↑
생산 프로세스 간소화 솔루션 ‘Oseon’ 제시
한국트럼프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제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솔루션을 제시했다.
한국트럼프(주)가 14일 ‘트럼프(TRUMPF) 그룹’ 100주년을 맞이해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고객사를 초청해 ‘패밀리데이 2023’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트럼프 최선남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지난 BlechExpo 2023에서 발표한 신제품을 소개하고, 차세대 제조업 전망을 주제로 한 강연 및 100주년 기념 세레모니 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트럼프 그룹은 전 세계 80개 지사에서 17,9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산업 생산용 머신툴 및 레이저 분야의 시장 및 기술 선두주자다. 대표적으로 △판금 가공용 머신툴 △소재 가공용 레이저 △반도체 및 FPD 가공용 일렉트로닉스 △EUV를 제공한다. 특히 트럼프는 최근 삼성전자와 1조 R&D 센터 설립 수주를 약속한 ASML의 EUV에 활용되는 CO2 레이저 설비를 개발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그룹은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것과 더불어 FY22/23 회계연도 기준 작년 대비 연매출 27% 증가한 7조 6천억(54억유로)으로 역대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한국 시장도 아시아 중 수주로서는 1위를 달릴 수 있을만큼 성장해 작년 1조 6천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트럼프 머신툴 사업부 김동우 사업부장은 “트럼프는 매년 12%의 성장률을 보여왔다”며, “트럼프는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끊임없이 매출의 10%를 신기술 R&D에 투자할 만큼 기술 혁신을 이뤄오고 있다. 앞으로의 향후 100년도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트럼프는 절단기, 절곡기, 파이프 가공기, 복합기 등 베이직 제품부터, △비용 효율적인 1000 시리즈 △생상성 특화 3000 시리즈 △고성능 5000 시리즈 △가장 뛰어난 성능의 7000시리즈 등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한국트럼프는 친환경적인 절곡기, 레이저 장비와 3D 프린팅, AI 기술을 접목해 제조 효율성을 향상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자전거 산업 등과 항공우주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 ‘BlechExpo 2023’ 신제품 대거 공개
한국트럼프는 전 세계가 경제 불황을 겪는 가운데, 판금 제조 업계가 마주하고 있는 비생산시간 최소화 및 인력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한국트럼프는 지난 11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된 ‘BlechExpo 2023’에서 처음 공개한 트럼프 그룹의 신제품들을 소개했다. ‘FlexLine’ 기능은 다양한 판재 종류 및 표면 처리 상태에 유연하게 대처해 절단 품질을 최적화한다. 판재 절단 시 철판 등급에 구애받지 않고 별도의 레이저 조건 조정 없이 안정적으로 고품질 절단이 가능하며 불량률을 감소할 수 있다.
또한 고성능 ‘TruLaser 5000’ 시리즈에만 적용 가능했던 24kW의 레이저 출력은 생산성에 특화된 TruLaser 3000 시리즈에도 적용 가능해 최대 60mm 연강 및 스테인리스 판재 절단이 가능하며, kW당 20% 향상된 절단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24kW 생산성은 80%가 향상됐고, 절단 속도의 경우 기존 12kW 대비 질소 절단의 경우 최대 250% 및 산소 절단 속도의 경우 최대 300% 향상됐다.
절단기 외에도 ‘SheetMaster’가 탑재된 ‘TruMatic 5000’ 복합기의 경우, 6kW 레이저 출력을 통해 최고의 생산성과 24시간 완전 자동화된 무인 생산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기존 대비 최대 65%의 에너지 절약을 통한 탄소 배출량 저감에 도움이 된다. 이 장비는 지난달부터 판매, 시트마스터는 내년 10월 출시될 예정에 있다.
트럼프의 ‘TruBend 7050’ 절곡기에 탑재한 신제품 ‘Flex Cell’의 경우, 절곡기 포함한 3평 내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고, 복잡한 작업은 수동, 단순 작업은 자동 절곡이 가능해 유연성을 제공한다. 최대 1,200kg 적재 용량으로 연강 1mm 두께, A5(210mm*150mm) 크기의 단순 절곡의 경우 최대 30시간 연속 생산이 가능하다.
■ 클라우드 기반 ‘Oseon’, 제조 프로세스 간소화
한국트럼프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국트럼프의 ‘Oseon’은 한 개의 모니터와 최소 인력으로 효율적이고 간소화된 생산 프로세스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솔루션이다.
Oseon은 생산관리 앱, 제조 앱, 물류 관리 앱, 분석 앱으로 구성된다. 생산관리 앱을 통해 기업 담당자는 클릭 한번으로 모든 작업을 스케줄링 관리 가능하다. 또한 생산 용량을 고려해 작업량을 설정하고, 실시간 상태를 반영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긴급 주문과 같은 돌발 상황에 대처가 용이하다.
한국트럼프 머신툴 사업부 기술 영업팀 홍범주 매니저는 “Oseon은 ERP 시스템과 현장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며, “해당 솔루션으로 최대 20%의 생산성 향상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