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가 ‘Automate 2025’에서 자사의 산업용 AI 포트폴리오 확장을 발표하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었던 지멘스의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Industrial Copilot) 생태계와 연동되는 산업용 AI 에이전트를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물리적 AI 에이전트도 개발, 실제 작동 솔루션 제공 예정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가 공장 자동화 산업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산업 전체 공정을 자율 수행하는 새로운 자동화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독일 지멘스가 5월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Automate 2025’에서 자사의 산업용 AI 포트폴리오 확장을 발표하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었던 지멘스의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Industrial Copilot) 생태계와 연동되는 산업용 AI 에이전트를 공식적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멘스의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AI 어시스턴트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개입 없이 산업 공정을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자율형 기술로 작업자의 의도를 학습하고 다양한 AI 및 산업 툴과 연동된다. 또한 생산성이 최대 50% 향상 가능하며, 타사 AI 에이전트와 협업 가능한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제공한다.
지멘스는 기존의 소프트웨어 기반 AI뿐만 아니라 물리적 AI 에이전트도 개발해, 이동형 로봇과 같은 실제 작동 가능한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멘스는 엑셀러레이터 마켓플레이스(Xcelerator Marketplace) 내에 산업용 AI 에이전트 전용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지멘스뿐만 아니라 타사의 AI 에이전트도 선택할 수 있어 산업 자동화 기술의 확장과 활용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지멘스는 산업용 AI 에이전트와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을 결합하여 공장 자동화 전반에 걸친 가치사슬을 최적화하고 있다.
Design Copilot은 NX CAD 기반으로 제품 설계를 가속화하며 창의성을 증진하고, Planning Copilot은 생산 계획, 자원 배치, 일정 최적화 자동화를 실행한다.
Engineering Copilot은 자동화 엔지니어링 수행 및 SCL 코드 생성을 지원하고, Operations Copilot은 공장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Services Copilot은 유지보수팀을 위한 AI 기반 설비 진단 솔루션이다.
이 AI 코파일럿 시스템은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술을 활용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산업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지멘스 AI 기술은 자사 공장은 물론 글로벌 고객사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독일 바트노이슈타트(Bad Neustadt) 공장에서는 산재된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변환하여 제조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공장 자동화 부문 CEO 레이너 브렘(Rainer Brehm)은 “AI 에이전트는 인간과 협력하여 일상적인 작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인간은 창의성과 혁신,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