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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HL만도, 로보틱스 산업 생태계 확장 위한 협력 시동

기사입력2025.11.07 15:31


▲KETI 조진우 연구부원장(오른쪽)과 HL만도 배홍용 부사장(CTO)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I 로봇·휴머노이드 기술 실증 본격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HL만도가 AI 로봇 및 휴머노이드 기술 실증을 본격화하며 국내 첨단 로보틱스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KETI는 7일 서울 강남 수서에 위치한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에서 HL만도와 공동 기술 개발 및 산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성능 고도화를 중심으로, 시험·인증 인프라 공동 활용과 기술 교류를 통해 사업화와 기술 확산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액추에이터는 전기·유압·기계적 에너지를 힘과 동작으로 변환해 로봇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구동 장치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고난도 동작 구현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양 기관은 고효율 설계, 지능·제어 알고리즘, 내환경성 확보 등 요소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실환경 기반 성능·안정성 평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KETI는 로봇 시스템 설계, 스마트 센서, 시험·인증 인프라, 지능·제어 알고리즘 등 공공 연구기관으로서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완성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특히 서울시 최초의 로봇 공공시설인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거점으로 실증과 산업 적용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HL만도는 전동화 및 제어 분야에서 축적된 모터·감속기·제어기 설계 및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용 액추에이터의 저소음·고내구 설계와 고정밀 제어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AI 로봇·휴머노이드 기술 공동 기획 및 실증 △표준화·시험·평가·인증 인프라 공동 활용 △공동 운영협의체 구성 △세미나·워크숍 등 기술·인력 교류를 통해 협력을 확대한다.

KETI 조진우 연구부원장은 “산·연 협력을 통한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 개발은 국내 로봇 부품 산업 자립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표준화와 검증 체계를 구축해 산업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