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물인터넷에 특화된 IoT 전용 네트워크 망이 빠르게 구축되면서 이와 관련된 IoT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 IoST)은 소량의 데이터 전송과 상시 전원이 필요 없이 배터리만으로 운영이 가능한 저비용, 저전력, 저용량이 특징인 전송기술이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있어 반드시 고비용의 초고속 네트워크가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대표적인 통신사들은 저마다 소물인터넷 망 구축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IoT 서비스들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소물인터넷에 특화된 IoT 전용 네트워크는 초기에는 기존 망을 활용한 LTE-M 기술이 부각되었지만 IoT 분야를 위한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LPWA)도 각광받고 있다. LPWA 기술로는 로라(LoRa), NB-IoT, 시그폭스(SigFox) 등이 경쟁하고 있다.
SK텔레콤, LoRa 6월까지 전국망 구축…LTE-M 하이브리형으로
KT, LTE-M 전국망 서비스에 NB-IoT 상용화도 계획
LG유플러스는 LTE 통신모듈 출시로 LTE Cat.1 지원
소물인터넷에 특화된 IoT 전용 네트워크 망이 빠르게 구축되면서 이와 관련된 IoT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 IoST)은 소량의 데이터 전송과 상시 전원이 필요 없이 배터리만으로 운영이 가능한 저비용, 저전력, 저용량이 특징인 전송기술이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있어 반드시 고비용의 초고속 네트워크가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대표적인 통신사들은 저마다 소물인터넷 망 구축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IoT 서비스들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소물인터넷에 특화된 IoT 전용 네트워크는 초기에는 기존 망을 활용한 LTE-M 기술이 부각되었지만 IoT 분야를 위한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LPWA)도 각광받고 있다. LPWA 기술로는 로라(LoRa), NB-IoT, 시그폭스(SigFox) 등이 경쟁하고 있다.
이들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은 저마다 장단점을 지녔다. 저전력, 저속, 긴 거리 등을 장점으로 한 LoRa는 네덜란드의 KPN을 시작으로 Swisscom, 프랑스 Bouygues, SingTel, 벨기에 Proximus, 남아공 FastNet 등에서 구축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연내 전국망 상용화에 나섰다.
저전력, 저비용, 저속, 긴 거리를 특성으로 한 SigFox도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 중심 상용망에 적용되고 있다. 반면 LTE-M은 미국 Verizon을 시작으로 다수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상용망 적용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이미 상용 적용이 완료된 LTE-M은 소량(다운로드 10Mbps, 업로드 5Mbps)의 데이터에 적합한 서비스로 적용단말기를 준비중이며 필요하다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장비 개발 및 네트워크 서버 개발, 연동 테스트가 완료된 LoRa는 대구 IoT 시범 도시, 대전 세종, 부산 등을 시작으로 인구 대비 99%, 면적대비 90% 수준의 전국망을 연내에 구축한다. 이에 각종 센서들을 활용한 미터링, 모니터링, 트래킹 등 다양한 서비스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SK텔레콤, 대구에 LoRa 네트워크 구축 완료 '전국망 확대'
IoT 전용 네트워크 구축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에 IoT 전용망인 LoRa 네트워크를 IoT 시범도시인 대구 전역에 구축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도시 단위에 적용한 사례로, SK텔레콤은 이를 바탕으로 벤처와 스타트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검증할 수 있는 T오픈랩을 7월까지 설치하고, IoT 플랫폼인 ‘ThingPlug’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6월까지 LoRa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또한 LTE 상용망에 적용 완료된 IoT 전용망 ‘LTE-M’을 통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IoT 전용 모듈이 설치된 스마트 가스 미터의 데이터를 태블릿을 통해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숫자, 좌표 전송 등 저용량 데이터를 적은 빈도로 제공하는 IoT 산업의 국내 잠재시장 규모는 현재 적용 가능한 서비스 기준으로 2.2조원에 달할 것으로 SK텔레콤은 예측하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IoT 컨버전스 월드에서 SK텔레콤의 김진형 부장은 “SK텔레콤은 플랫폼 개방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고객에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칩과 모듈을 저가 공급하며 IoT 전용 요금제를 신설하여 IoT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와 관련하여 국내 최초 LoRa 기반 양방향 가스 AMI를 제공한다. 양방향 가스 AMI는 통신 모뎀을 결합하여 무선 원격 검침, 안전 차단 제어 서비스를 지원하여 사용량 기록, 문자발송, 불필요한 민원 등 번거로움을 해소한다. 또한 LoRa 전용 트래킹 디바이스를 탑재한 자전거 서비스도 선보인다. 자전거 트래킹 서비스는 위치 확인, 이동 경로 관제 및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LoRa 인프라를 활용하여 기상 정보 예측 서비스와 사회적 약자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KT. 2018년까지 소물인터넷 연결 사물 수 400만개 목표
KT는 지난 3월 세계 최초 'LTE-M’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를 통한 소물인터넷 사업을 발표했다.
KT는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를 개시한 'LTE-M’이 SigFox나 LoRa와 같은 소물인터넷 기술에 비해 커버리지나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밝혔다. LTE-M은 커버리지 측면에서 전국 서비스가 가능할 뿐 아니라 면허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간섭으로 인한 통신품질의 저하가 없다는 것. 또한, 사물과 양방향 통신을 할 수 있어 SigFox나 LoRa에서는 불가능한 디바이스에 대한 제어가 가능하며, 로밍을 통한 글로벌 확장성에서도 장점이 있다.
KT는 소물인터넷 사업 발표회를 통해 1,500억에 이르는 NB-IoT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이에 앞서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 NB-IoT Open Lab을 개소했으며, 연내에 NB-IoT의 상용망 연동 테스트 및 서비스 검증을 완료해 NB-IoT 전국망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추진할 계획이다.
▲KT '자전거 도난 관제 서비스’
이날 발표회에서 KT 김준근 GiGA IoT 사업단장은 “소물인터넷 사업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생태계 조성을 통해 2018년까지 소물인터넷 연결 사물 수 400만개 목표를 달성하여 IoT 시장에서 리딩 사업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KT도 IoT 네트워크와 함께 자전거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전거 도난 관제 서비스’를 소개했다. 'IoT 자전거’는 KT가 전국에 구축한 LTE-M 네트워크와 IoT 플랫폼을 활용해 자전거 도난방지를 위한 진동 및 알람, 정교화된 위치 추적, 배터리 완전 방전 예고 기능 등을 담은 솔루션이다. KT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알톤스포츠 본사에서 알톤스포츠, BC카드, KT 텔레캅, 동부화재와 함께 'IoT 자전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KT는 운반 중인 혈액에 대한 온도 측정 및 이동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혈액 박스’, 매장 간판 및 매장 내 온습도 등 센서를 연동한 '스마트 라이팅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 LG이노텍과 함께 LTE 통신모듈 발표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LTE 서비스를 이용한 LTE 통신모듈 출시를 통해 소물인터넷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LG이노텍과 협업한 IoT 소물인터넷 전용 초저가 저전력 LTE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해 통신 모듈 출시 및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IoT 소물인터넷 전용 LTE 카테고리1(Cat.1) 통신모듈은 기존 LTE 통신망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IoT 소물인터넷 전용망인 NB IoT, LoRa 통신기술, Sigfox 등과 달리 신규 네트워크 투자 및 개발에 시간과 비용을 추가로 투자할 필요 없어 전국망 서비스가 당장 가능하다.
크기는 기존 LTE 통신모듈 대비 50% 수준(28.8mmx16.6mmx2.5mm)으로 최소화해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또한 기존 통신모듈이 3만~4만원대인 것에 비해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특히 필요할 때만 데이터를 전송하고 그 외 시간에는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되는 PSM(Power Save Mode) 기능을 지원해 IoT 서비스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