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그래픽스, 월든 C 라인스 회장 반도체 시장 전망
매년 개최되는 ‘Mentor Forum’ 행사 통해 메시지 전달

“IoT 반도체의 주요 성장 분야는 데이터 센터, 게이트웨이, IoT 노드 등 세 가지이다. 다시 말해 데이터센터의 분석(analytics),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 빅 디지털 SoC, 스토리지 반도체 메모리 분야와 데이터 수집 허브의 게이트웨이 분야, 마지막으로 센서, 액추에이터, 이미저, 송신기 등의 IoT 노드 분야이다”

멘토그래픽스의 CEO인 월든 C 라인스 회장이 돌아왔다. 국내 대표적인 EDA 분야 기술 행사인 ‘Mentor Forum 2016’에 참석차 1년에 한번은 방한하는 월든 회장은, 올 때마다 반도체 시장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5일에 열린 행사의 기조연설에서도 IoT 반도체 시장의 성장 방향을 예측했다. 그는 매출을올리는 기업으로 ‘IoT 데이터 보유자가 가장 많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수집용 반도체 IoT 디바이스 및 네트워크 개발업체가 급증하고 반도체 설계 능력이 수천 개의 신규 업체들로 확산될 것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반도체 업체들이 데이터 소유 가치를 확보하고자 시도할 것이며 반도체/센서 기능의 증가로 인해 새로운 반도체 애플리케이션들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든 C 라인스 멘토그래픽스 회장

또한 월든 회장은 전세계 반도체 시장 동향에 대해 “반도체 산업의 발전은 경기 순환과 산업에 특화된 주기를 겪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반도체 시장은 IoT와 같은 새로운 반도체 적용 애플리케이션들이 지속적인 등장하면서 성장동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에 대한 사례로 IoT 스마트 미터, IoT 웨어러블, IoT 피트니스 트래커, IoT 의료용 웨어러블 등에 반도체 적용 애플리케이션이 확대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자동차 시장에서도 IoT를 적용한 나이트 비전(장애물 감지) 시스템, 졸음운전 모니터,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등에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시장의 향후 성장세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으로 벤자민 곰페르츠가 1832년에 제시한 곰페르츠 곡선(Gompertz Curve: 가파르게 상승했다가 완만해져 수평 접근선에 가까워짐)을 들었다. 

반도체, 차세대 성장 동력인 Next Wave 기다리고 있어

반도체 산업의 성장은 메인프레임 컴퓨터로부터 미니 컴퓨터, PC, 서버, 스마트 가전,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성장 물결에 따른 산업 동력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기기용 IC(집적회로)의 판매량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인 다음 물결(Next Wave)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이에 IoT 노드에 배치되는 센서, 액츄에이터 및 송신기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IoT를 구성하게 되는 수십억 개 노드의 새로운 성장으로부터 어떠한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멘토그래픽스는 대표적인 EDA 기업으로서, 특히 10나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대안으로 떠오른 극자외선(EUV) 공정 및 3D 적층 구조, 핀펫(FinFET) 트랜지스터 등의 반도체 구조의 변화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멘토그래픽스는 IP 검증 프로그램이나 열 해석, 에뮬레이션 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 멘토그래픽스 양영인 대표는 “IoT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는 에뮬레이션(emulation) 및 검증(Verification),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차량용 반도체 및 네트워크, 인포테인먼트 기술 등 고객의 관심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 멘토그래픽스는 매년 개최되는 ‘Mentor Forum’ 및 관련 솔루션 설명회 등을 통해 타깃 고객들에게 각 산업 군에 특화된 최적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자사의 제품을 채택한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디자인, 개발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