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중견기업의 스마트 제조공정을 위해, 가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무엇일까. 보쉬, SAP, 로크웰, 생산기술연구원, 서울산업진흥원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이 답했다. SBA 서울혁신포럼이었다.
하희탁 보쉬 코리아 이사: ‘왕의 귀환’
궁극의 위치에 있던 제조업이 잠시 외면 받는 듯 했습니다. 외국으로 빠져나가기에 바빴죠. 그러나 기술시장의 변화가 4차 산업혁명 변화의 포인트입니다. 보급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 보세요. 공장은 맞춤형 제조가 가능해지고, 단순하고 쉬워질 겁니다. 제조 공장들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기회예요. 접근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중소 중견기업의 스마트 제조공정을 위해, 가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무엇일까. 보쉬, SAP, 로크웰, 생산기술연구원, 서울산업진흥원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이 답했다. SBA 서울혁신포럼이었다.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스마트팩토리는 (왕의 귀환)이다"
하희탁 보쉬 코리아 이사
궁극의 위치에 있던 제조업이 잠시 외면 받는 듯 했습니다. 외국으로 빠져나가기에 바빴죠. 그러나 기술시장의 변화가 4차 산업혁명 변화의 포인트입니다. 보급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 보세요. 공장은 맞춤형 제조가 가능해지고, 단순하고 쉬워질 겁니다. 제조 공장들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기회예요. 접근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스마트팩토리는 (시나리오)다"
조용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아래 단계부터 접근하는 것도 좋지만,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해요. 중소기업이건, 대기업이건 접근 방법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역할은 다릅니다. 정부는 산업별로 큰 그림을 만들어주고, 오너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센서부터 전 과정을 머릿속에 세우고 시작해야해요. 그렇게 되면 당장 실패하더라도 장기적으로 큰 그림이 완성될 거예요.
"스마트팩토리는 (작은 시작, 빠른 실패)다"
정대영 SAP 코리아 부문장
그동안 가장 잘한 선례를 따라가는 ‘Best practice’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제는 따라갈 만한 선행 기업이 없습니다. 변화에 지레 겁먹지 마세요. 오히려 위탁하던 베트남이나 중국 업체에서 진땀을 겪고 있을 거예요. 작은 것부터 직접 시작해봐 얼마나 어려운지, 또 얼마나 쉬운지 알 수 있습니다. 실패는 한번 하지, 똑같은 실패를 두 번 하지는 않아요.
이전까지는 소프트웨어 구축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갔지만, 클라우드로 접근하면 이야기가 또 달라져요. 사용한 만큼만 지급하는 과금 형태로 바뀌고 있고, 다른 수단으로 바꾸기도 쉽습니다. 사내 스타트업이 활성화되는 이유도 같은 이유죠.
2017 SBA 서울혁신포럼
"스마트팩토리는 (운명)이다"
김태진 서울산업진흥원 산업혁신연구소장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는 ‘기회’로 여기거나 ‘걱정거리’로 여기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이익이 되는 한 누군가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도입해요. 후자로 머무르다 경쟁자에게 뒤처진다면, 받아들여야 하는 게 운명입니다. 도입이 두려운 중소기업이라면 ‘반 박자만 뒤에서 따라가자’고 생각하세요. 경쟁업체를 잘 살펴보고 있다가 도입했다고 하면 꼭 들여다보세요. 기기 가격이 낮아졌을 수 있고, 활용처가 늘어났을 수 있으니 그때 따라가도 늦지 않습니다.
"스마트팩토리는 (융합)이다"
남수혁 로크웰 자동화오토메이션 코리아 이사
앞으로는 데이터기술이데이터테크놀로지가 중요해질 겁니다.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해요. 과거에는 자동화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상호 연결하는 MES 고도화와 보안까지 갖춘 인프라 네트워크를 갖춰야 하는데 현장 근무자가 문제가 생겼을 때 외부에 의존한다면 성공하기 어려워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독일도 다 같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반 박자를 늦게 따라가더라도 IT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면서 가야 새로운 문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