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간 통신이 스마트화되자 디지털 통신 프로토콜 하트(HART)를 출시했다. 기존 시스템과 호환하며 4-20밀리암페어를 충돌없이 통신하는 이 프로토콜은 국제 표준화되어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다. 고유입출력 모듈로 진단 및 예측 보수를 향상하는 오베이션 파운데이션 필드버스도 그렇다. 산업용IoT의 밑바탕이 되는 표준화에 일찍이 앞장서온 에머슨오토메이션 솔루션즈(이하 에머슨) 이야기다.
에머슨은 지난 해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펜테어 벨브 앤 컨트롤즈(Pentair Valves and Controls)를 인수해 에머슨의 포트폴리오에 세이프티 벨브 오토메이션 솔루션을 추가했다. 5개 계열사를 자동화 솔루션, 상업 및 주거 솔루션의 2개로 재조직했다. 공정 자동화 기술에는 에머슨 일렉트릭, 산업 자동화 솔루션의 일부를 포함하여 오토메이션 솔루션즈로 명명했다.
현장에서 필요한 개선사항 맞춰 솔루션 제공하는 플랜트웹
에머슨, 산업용IoT 밑바탕 되는 통신 표준화에 앞장서 와
계기간 통신이 스마트화하자 디지털 통신 프로토콜 하트(HART)를 출시했다. 기존 시스템과 호환하며 4-20밀리암페어를 충돌없이 통신하는 이 프로토콜은 국제 표준화되어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다. 고유입출력 모듈로 진단 및 예측 보수를 향상하는 오베이션 파운데이션 필드버스도 그렇다. 산업용IoT의 밑바탕이 되는 표준화에 일찍이 앞장서온 에머슨오토메이션 솔루션즈(이하 에머슨) 이야기다.
에머슨은 지난 해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펜테어 벨브 앤 컨트롤즈(Pentair Valves and Controls)를 인수해 에머슨의 포트폴리오에 세이프티 벨브 오토메이션 솔루션을 추가했다. 5개 계열사를 자동화 솔루션, 상업 및 주거 솔루션의 2개로 재조직했다. 공정 자동화 기술에는 에머슨 일렉트릭, 산업 자동화 솔루션의 일부를 포함하여 오토메이션 솔루션즈로 명명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산업용 IoT가 있었다.
에머슨의 황선주 이사는 “산업용IoT의 연결은 산업간 경계를 무너뜨렸다. 전에 없던 영역의 비즈니스도 고려하고 있다. PLC, DCS, 프로세스를 넘어 식음료(Food&Beverage), 제약사 등 사업과 기술 영업 운영기술이 높다면 어느 분야로도 융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기존 플랜트의 생산과 IIoT는 다른 각도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먼저 공장의 신뢰성과 안전성, 생산성 향상과 누출 최소화 요건을 갖추고
IIoT와 접목해 공장 효율성을 개선한다”
에머슨의 플랜트 솔루션은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Plantweb Digital Ecosystem: 이하 플랜트웹)으로 총 5단계로 구성된다.
1) 무선 정보로 단위를 설비하는 압력 게이지, 가스 모니터, 레이더 레벨, 전기 모니터링 등의 퍼베이시브 센싱(Pervasive Sensing)
2) 데이터가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다이오드를 내장해 하드웨어로 보안을 갖춘 게이트웨이 단계인 시큐어 퍼스트 마일(Secure First Mile)
3) 공정데이터와 설비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연결해 설비 운영 건전성을 직관적으로 살펴보는 플랜트웹 인사이트(Plantweb Insight)
4) 전문가가 피드백들 제공할 수 있는 플랜트웹 어드바이저(Plantweb Advisor)
5) 인사이트를 살펴보는 휴대폰으로 살펴보는 어웨이즈모바일(Always Mobile)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계인 퍼베이시브 센싱은 에머슨이 강점을 발휘하는 분야다. 예를 들어 센서를 삽입해 유체 온도를 센싱하던 방법을 초음파 센서로 변경해 삽입하지 않고 외부에서 측정하는 형태로 변경했다. 다양한 분야로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가'에 따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투자가치 이상의 것을 얻을 수도 있다.
“처음 스마트플랜트를 추진할 때, IIoT에 관심이 많아서 ‘어떻게 데이터를 저장할 것인지’를 고민해 상위 단계를 구축한 회사가 있었다. 이 방식은 데이터 활용처를 고민할 때 장벽에 부딪힌다. 에머슨은 기존에 제어설비나 컨트롤러를 공급하는 회사였기에 현장에서 필요한 개선사항을 연구해왔다. 먼저 현장 개선사항을 연구하고 고객에게 솔루션을 공급하는 형태로 제안하고 있다”
화학공장에서는 스팀이 곧 돈이다. 스팀트랩의 압력이 높으면 중간에 배출해야 하고, 동작이 제대로 안 되면 폭발할 수도 있어 관리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싱가포르에 한 공장에서는 이전까지는 점검 방법이 두 달에 한 번 정도 망치로 두들겨 확인하는 방법을 써왔다. 이에 에머슨은 센서를 설치해 전문가가 스팀 상황을 리포트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 밖에도 에머슨이 현장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초 도입 이후 상품화 되기도 하지만, 고객이 사내에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추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2차, 3차로 활용하기도 한다.
플랜트웹, 산업용 IoT시장의 동향은
“와이어리스 기술도 7~8년 지났다.
처음 와이어리스를 출시했을 때도 3~4년까지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사례를 접하고, 인식이 변하고, 그리고 사례가 더 많이 생기고,
필요한 솔루션이라 생각하면 가속도 붙어 성장할 것”
플랜트웹은 아직 시범적 단계라 실질적으로 고객이 시작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 데 중점을 뒀다. 하나의 유닛을 도입하고, 생성된 데이터로 빅데이터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고, 인터페이스를 컨설팅하는 방식이다. 단위 솔루션을 구체화해 상위 단의 인프라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처음에는 센싱 무선화에 초점을 두었고 이제는 센싱하지 못했던 부분과 더 편리한 센싱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불과 1년 사이 인식이 많이 변했다. 고객들은 IIoT를 무시하던 수준에서 중요성을 인지하는 정도로 변했다. 와이어리스 기술을 시작한 지 7~8년이 지났다. 처음 와이어리스를 출시했을 때도 3~4년까지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사례를 접하고, 인식이 변하고, 그리고 사례가 더 많이 생기고, 필요한 솔루션이라 생각하면 가속도가 붙어 성장할 것이다. SI업체나, 벤더 같은 제공자들이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고객이 변했듯 에머슨도 클라우드나 통신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와 협력하며 변화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편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플랜트에는 그 분야 솔루션 제공 전문 회사가 있다. 솔루션도 다르다. 한 영역이 발달하면, 이쪽 영역도 발달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같이 일을 할 수도 있다. 경쟁 관계가 아니라, 같이 발전해가는 관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