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세먼지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0년 이상 미세먼지가 계속될 것이라는 연구 보고에 OECD 국가 중 미세먼지 노출도가 최악 수준이다. KT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ICT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 곳곳에 IoT 기반 공기 질 측정기를 설치하고 미세먼지를 해소할 것이라 밝혔다.
국내 전문 업체의 협력으로 설치할 IoT 기반 공기 질 측정기는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소음, 습도 6가지 공기 질 데이터를 분 단위로 측정한다.
KT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
빅데이터 분석해 효과적인 1500개소 선정 후 내년까지 설치 및 운영할 것
국내 미세먼지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0년 이상 미세먼지가 계속될 것이라는 연구 보고에 OECD 국가 중 미세먼지 노출도가 최악 수준이다. KT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ICT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 곳곳에 IoT 기반 공기 질 측정기를 설치하고 미세먼지를 해소할 것이라 밝혔다.
국내 전문 업체의 협력으로 설치할 IoT 기반 공기 질 측정기는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소음, 습도 6가지 공기 질 데이터를 분 단위로 측정한다.
KT의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는 연말까지 전국 유동인구, 기상 데이터, 유해시설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500만 개 ICT 인프라(통신주, 기지국, 공중전화부스, 통신국 등) 가운데 효과적으로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1500개소를 선정한다. 측정기는 내년 1사분기까지 설치하고, 데이터를 정부에 제공한다는 것.
KT 운영중인 공기질 측정기와 제주 공기질 측정기 분포도
KT는 지난 4월 제주시와 ‘IoT기반 공기 질 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하고 공기 질 측정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협력을 맺고 공기 질 데이터를 구축한 학교에서는 야외 공기질에 따라 체육 활동을 체육관에서 진행하는 등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공기 질 측정기를 설치하고 빅데이터 활용 단계까지 구축하게 되면 ▲미세먼지 경로를 파악해 원인 파악은 물론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살수차가 이동할 수 있고 ▲보행 인구가 많으면서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을 선정해 이끼 같은 미세먼지 절감에 효과적인 식물을 배양하고 ▲확산 지역을 예측해 사전 경고를 보낼 수 있다.
KT 플랫폼 사업기획실 김형욱 전무
KT 플랫폼 사업기획실 김형욱 전무는 정부 기기 대비 규모와 비용이 협소한 형태의 IoT측정기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아직 측정치에 대한 기준이 없다. 정부 구축망 옆에 설치해 비교하며 신뢰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에서 가이드를 배포하면, 그에 맞춰 검증하고 신뢰도 높은 장비를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무는 앞선 KT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 사례인 감염병 경로 파악이나 심야버스 운행을 언급하며 “미세먼지 데이터 분석 기술의 신뢰성을 인정받은 후에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일반인 누구나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KT 플랫폼 사업기획실장 김형욱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