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이 기업 데이터 관리 업체 트레저 데이터를 인수하여 새 IoT 플랫폼 '펠리언 IoT 플랫폼(Pelion IoT Platform)'을 구현했다.
Arm, 기업 데이터 관리 업체 트레져 데이터 인수
디바이스-투-데이터 IoT 플랫폼 구현
Arm이 기업 데이터 관리 업체 트레저 데이터를 인수하여 새 IoT 플랫폼 '펠리언 IoT 플랫폼(Pelion IoT Platform)'을 구현했다.
사물인터넷(IoT)은 새로운 기업 경영을 가능케한다. 입주자들의 요구사항을 사전에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건물, 또는 상점과 창고에서 나온 데이터 스트림을 사용하여 운영을 간소화 하는 유통업체 등에서 IoT 시스템은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IoT 투자는 확연한 추세다. 첨단 기술 지원을 위해 1천억 달러를 출연하겠다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가 대표적인 예다.
IDC는 2025년까지 생성되거나 복사될 데이터 양이 무려 163제타바이트(zettabytes)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다. 2016년까지의 16.1 제타바이트와 비교했을 때 10배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Arm의 의뢰를 받고 포레스터 컨설팅(Forrester Consulting)이 실시한 2018년 연구에 따르면, 데이터 저장소 관련 문제에 직면한 기업이 전체 조사대상자의 67%에 달한다.
현 시대의 IoT 플랫폼은 쉽게 장치를 프로비저닝, 업데이트, 연결 및 관리할 수 있어야 하고 IoT가 생성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IoT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이 협업해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한 기업이 이를 다 하긴 역부족이다.
기업이 많은 양의 데이터 복잡성을 처리하려면 IoT 장치를 원활하게 연결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하며, 데이터 흐름 또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Arm은 장치에서 데이터에 이르는 기업의 모든 데이터 관련 요구사항을 처리할 완전한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트레저 데이터(Treasure Data)를 인수했다.
트레져 데이터는 기업 데이터 관리 업체로, 산발적으로 분산된 대규모 데이터를 집계하고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트레져 데이터의 기술은 CRM, 이커머스(ecommerce) 시스템, 엣지, IoT 디바이스, 제 3의 데이터 등 출처에 관계없이 모든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은 이 기술을 활용해 이질적인 데이터 더미에서 실용적인 가치를 끌어 낼 수 있다.
Arm 펠리언 IoT 플랫폼
Arm은 트레져 데이터와 최근 인수한 또 다른 업체인 스트림(Stream)의 연결 관리 기술을 Arm Mbed Cloud 및 IoT 하드웨어 지식과 결합하여 Arm 펠리언 IoT 플랫폼(Pelion IoT Platform)을 만들었다. 기업은 펠리언을 통해 규모에 상관없이 IoT 디바이스 및 데이터를 원활하고 안전하게 연결하여 관리할 수 있다. 펠리언은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On-premise), 하이브리드 환경 모두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IoT 시스템 아키텍처에 유연성을 제공한다.
펠리언은 모든 IoT 시스템 설정에 안전하고 일관된 IoT 디바이스 프로비저닝, 관리 및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더불어 eSIM 보안 신원확인을 포함해 모든 디바이스, 지역 또는 사용 사례에 대한 다양한 무선 연결 표준 지원을 지원한다.
펠리언은 실리콘, 모바일 운영업체(MNOs), 채널, 기술 제공업체 등 140여개 파트너를 포함하여 강력한 통합 파트너 생태계를 제공한다. 또한 트레져 데이터의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고객 데이터 플랫폼 (Enterprise Customer Data Platform)이 오늘날의 시장 입지를 갖는데 기여한 기술을 상당 부분을 통합한다. 트레져 데이터는 대량의 웹, 모바일, IoT 데이터 스트리밍을 처리할 수 있는 고유한 기능을 제공하며, 약 300여 고객들이 엄청난 규모의 디바이스 데이터 포인트로 작업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
특정 장치군에 집중하는 버티컬 IoT 플랫폼이 많다. 지원할 특정 데이터 인사이트 유형에 집중하는 플랫폼도 있다. 특정 클라우드와 고객을 연결하고자 하는 업체별 플랫폼도 있다. 하나같이 ‘특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펠리언은 다르다. 모든 유형의 데이터(내·외부)를 처리하고, 모든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으며 다양한 디바이스 및 연결을 관리할 수 있는 진정으로 수평적인 플랫폼이다. 즉, ‘모든 디바이스, 모든 데이터, 모든 클라우드’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AAA IoT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트레져 데이터의 플랫폼은 초당 2백만 건의 이벤트 및 일일 수십만 건의 쿼리와 50조 건의 레코드를 처리하며, 이들 데이터를 기존 기업 분석 툴에 혼합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트레져 데이터 기술이 펠리언에 적용되고 있지만, 트레져 데이터 플랫폼은 기존 및 신규 고객을 위한 독립형 기술 서비스로 그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