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총회를 개최했다. 포럼 총회에서는 산업부에서 수립한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의 표준 관련 이행을 위해 국내 개발 R&D 성과를 공유했다. 또 세계표준이 될 수 있는 국제표준 후보 과제를 발굴하고 논의했다.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총회 및 컨퍼런스 개최
국제표준 후보로 세울 한국 자율기술 발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6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자율주행차량 기술 및 국제표준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총회 및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총회 및 국제 컨퍼런스 열려
포럼은 19년도에 6개분과 내 전문가 23명을 국제표준화회의(ISO) 참석을 지원하여 국제표준전문가로 육성하였으며, 26회의 분과회의 개최로 전문가 간 정보공유를 통해 자율주행차량 국제표준화 활동역량을 강화하였다.
이번 포럼 총회에서는 산업부에서 수립한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10.15)’의 표준 관련 이행을 위해 국내 개발 R&D 성과를 공유했다. 또 세계표준이 될 수 있는 국제표준 후보 과제를 발굴하고 논의했다.
포럼 총회 기조 강연에서 현대차는 자율주행차량 기술개발 현황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량 주행사례, 시험방법 및 표준개발을 통한 자율주행차량 안전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자율주행차량 스타트업인 토르 드라이브를 창업한 서울대 서승우 교수는 자율주행차량의 최신 글로벌 기술 동향과 미래 모빌리티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총회에 이어 개최된 국제표준 컨퍼런스에서는 로봇 택시, 자율주행 택배 등 실제 이용 환경에서 자율 모빌리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율주행차량 주도국 및 국제기구의 기술·표준·규제 전략 및 추진내용이 발표되었다.
미국 인텔의 자율주행차량 사고 시 책임 평가 모델 및 기준, 독일 BMW의 자율주행 기능 안전성 평가, 한국 산업기술시험원의 자율주행차량 안전성에 대한 국제표준 현황을 상호 공유하며 국제표준 공조 방안을 논의하였다.
유럽경제위원회 자율주행차 규제 분과(UNECE/WP.29/GRVA) 의장은 자율주행차량 안전성,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규제원칙을 제시하며 기술규제의 바탕이 되는 국제표준 중요성을 언급했다.
독일과는 오는 28일 개최되는 한독 표준포럼(S-dialogue) 설립을 계기로 자율·전기차에 양국 전문가 7명(獨3, 韓4)이 참여하여 공동 국제표준 개발과제 도출, 전문가 교류 등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승우 국표원장은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에 따라 자율주행차량 국제표준 25종을 개발하여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 등을 위한 자율주행차 표준 전략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량의 실현을 지원할 국제표준 개발 등 국제표준화 활동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