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라이다 기술 적용한 SPAD 어레이 제품군 공개
단일 광자 민감도·광 검출 효율 등 성능 고루 갖춰
인체·얼굴분석 등 차량 내부 모니터링 솔루션 구현

온세미컨덕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최신 라이다(LiDAR)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라이다용 감지기 제공업체로서 온세미컨덕터는 장·중·단거리 라이다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돼 높은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FoV)을 갖춘 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 어레이 제품군을 업계 최초로 시연한다.

SPAD 어레이는 한 장면의 단색 영상과 깊이정보(depth map)를 동시에 생성하는 저광도 광자검출기로 거리 측정(ToF)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이전 SPAD 어레이 기술의 저밀도 버전은 컨슈머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됐지만 2m 이상의 거리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밝은 조명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공개될 최신 디바이스들은 기존 디바이스 대비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태닝과 플래시를 포함해 ToF를 위한 다양한 장면 조명 아키텍처와 함께 사용 가능하다.

온세미컨덕터의 SPAD 기술로 만들어진 SiPM(Silicon Photomultiplier)은 애벌런치 광 다이오드(APD)와 같은 기존 감지기와 비교할 경우 높은 단일 광자 민감도, 광 검출 효율(PDE), 제조 균일성 등의 성능을 갖추고 있어 라이다 업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CES 2020에서는 자동차용 이미지 기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다양한 시연이 이뤄진다. 저조도 및 안개 낀 환경에서 RGB, NIR+ 모드로 동작하는 8.3MP ADAS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 로봇 택시를 위한 머신비전용 12MP 이미지 센서 등을 포함해 HDR을 이용하는환경에서의 글로벌 및 롤링 셔터 성능 시연이 진행된다.

또한 단일 센서로 단거리 및 장거리 성능을 모두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ADAS용 다중모드 레이더 기능인 MIMO+도 시연될 예정으로 여기에는 사람과 물체 등 탐지된 대상의 사정거리, 속도, 각도를 보여주는 온세미컨덕터의 고성능 레이더 mmIC 기술이 중심을 이룰 예정이다.

온세미컨덕터는 차량 내부 모니터링이 중요한 안전 애플리케이션으로 부각되는 추세에 맞춰 낮에는 컬러 이미지를 생성하고 밤에는 NIR 조명을 이용해 단색 이미지를 생성하는 2.3MP, RGB-IR 센서를 활용한 차량 내부 모니티링 솔루션도 선보인다. 여기에 감정인식 등 인체 및 얼굴 분석 트래킹 과정을 보여주는 시연도 함께 진행한다.

웨이드 애플먼 온세미컨덕터 인텔리전트 센싱그룹 SensL 사업부 부사장은 “SiPM은 근적외선 대역을 사용하는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 시스템에서 APD를 빠르게 채택하고 있다”며 “전시회에서 선보일 온세미컨덕터의 최신 AEC-Q101 인증 R 시리즈 감지기 등의 광자검출 효율(PDE)은 업계 최고 수준인 15%로 이는 장거리 라이다를 위한 중요한 성능변수가 된다”고 밝혔다.